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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Jan 04. 2024

p두 손 모두어

새해 첫날

잔별 가시지 않은 어스름 갓밝이에

     

새벽 산길을 오르는

성근 뚜벅이 걸음     


청룡이 기지개 켜는 

한적한 산모롱이

작은 터에 몸을 기댄다   

  

마중하는 햇귀

두 손 모두어

한 해 무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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