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unny Jan 04. 2024

p단말마 (自然)

칠 년 어둠 

땅속 굼벵이로      


일생 한 번

천사의 옷 갈아입고

날아 오르는     


햇발 내리 꽂히는 

한여름 느티나무 가지 위  

   

목놓아 부르는

단말마 외침     


서릿발 뿌리며

냉가슴 애절하게 님을 찾는다

작가의 이전글 p‘원주’에 가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