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달무리 진 어스름 저녁
한 줄기 바람 머릿결 흔들며
추억을 들추고 간다
밤하늘 수놓은 반짝이는 별
유성으로 날아와 가슴에 꽂히던 날
두루마리구름 산등성이 휘감아 돌고
노루막이 찾아드는 나그네 발걸음
젖은 옷자락에는 슬픔이 듣는다
파아란 하늘 구름은 양 떼를 몰고
속살대는 꽃들의 시울은 미소
달보드레한 향기에 눈이 뜨일 때
가슴속 찐득하게 고여있는
기억이, 추억이
하얀 백지 위를 물들인다
세상만사 긍정하며 일상을 편안하게~ '[삼하리 라이프]- 도시 할머니의 좌충우돌 전원생활', [난 이 길이 좋다], [시니아 상담 일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