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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절망으로 고개조차 들 수 없는 밤
44
그를 너그럽게 이해할 수 있는 여유가
이젠 내겐 없습니다.
눈물과 한숨뿐인 나날
이런 나를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그가 참 원망스럽습니다.
차라리 변명이라도 듣고 싶습니다.
그는 변명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는 나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젠 정말,
더 이상,
어떠한 경우에도,
그를 이해하려 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같은 소설, 허구 같은 에세이, 시답지 않은 시를 끄적이는 은빛 새입니다. 소설 <슬픈 이야기를 하는데 왜 웃어요?>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