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자
♧나무의자
ㆍ부활, 죽고 죽어 눈을 뜨네ㆍ
공감능력은 자기를 비운사람에게서 느껴진다.
이것은 3초 안에 느껴진다.
딱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벤치에서 일어서거나 모서리로 옮기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감정이입이라고도 하고 공감능력이라고도 표현하지만
간단히 말해서, 수없이 죽고 다시 살아난 사람이 아니면 가질 수 없는 높은 경지.
이들은 거대한 산처럼 우람하고, 누운 풀처럼 부드럽다.
향기롭다고 말하겠다.
ㆍ예ㆍ가 ㆍ술ㆍ을 넘어 ㆍ예도ㆍ가 되듯이
스승이 그립고
도반이 그리운 간절한 시간들이 있었듯이
공감에서 이루어지는
생명의 하모니를 일생에서
단 한 번이라도 느끼는 존재와의 조우는 축복이다.
ㆍ원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