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방어 쌉가능 생활습관편
내 기억속 아빠는 내가 철들기 전부터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밖에서도 이미 1차를 드셨는데 집에와서 또 직접 안주를 차려서 술을 드셨던 애주가였다.
나는 그런 아빠가 창피했고, 절대 저런 남편(?)은 만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어린 나이에 깨우쳤다.
그렇게 드시다 내가 중학교 3학년때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그 때도 혼수 상태인지 모를 시간이 3일 정도 있었고 중환자실에서 거의 3주 4주 있다가 일반병동으로
나오셨다. 거의 2~3달 정도 병원에 계셨던 걸로 기억한다.
호흡기 병동, 소화기 병동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금주 금연을 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았다. 그들에게서 아빠의 향기(?)를 맡았다.
천식으로 호흡기 치료를 하면서도 담배를 못 끊는 환자. 알콜 중독으로 입원했음에도 술을 마시는 환자.
아이들, 아내와 지내지 못하는 환자 등..
안타까운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다.
© dylu, 출처 Unsplash
그러나 우리 가정 안에서 해결되지 못한 사람이 있었는데
아빠는 나에게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같이 살고 싶지는 않은 그런 존재였다.
아빠를 사랑했지만 이거는 조금 다르다고나 할까?
평생 아빠가 술먹는 모습을 보며 자라온 나에게는 상처였고 별개의 문제였다.
뇌출혈 발병 후 기적적으로 깨어나서도 여전히 술을 끊지 못했다.
물론 전처럼 많이 드시지는 못했지만 그전처럼 친구들을 만나고 술자리에 가는 아빠를 이해하지 못했다.
1 금주 혹은 절주, 금연
그래서 혹시 부모님이나 가족 중에 술, 담배를 끊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뇌경색이나 암,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주, 금연이다.
금주가 정말 어렵다면 절주라도 하셔야 한다.
가끔 사람들 만나서 기분내기 위해 한 두 잔 마시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
© jennyhill, 출처 Unsplash
2. 심장을 뛰게 하는 운동. 유산소 운동 추천
편두통을 고등학생 때부터 앓아왔다. 최근 몸이 무겁고 편두통이 심하게 올 때가 몇 번 있어
약을 먹고는 했다. 그래서 내가 아이들을 보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운동이 뭘까?
고민했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배우는 건 시간적으로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기존에는 산책을 했다면 걷고 뛰는 인터벌 운동을 시작했다. 배도 조금 들어가는 것 같고
심장이 뛰면서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이 되는 게 느껴졌다.
자연스럽게 편두통이 오는 것도 사라져서 지금은 약을 먹지 않고 있다.
뇌경색이나 심근경색 모두, 혈전(피딱지라고 생각하시면 됨)이 돌아다니다 혈관을 막아 버려 생기는
질환이므로 평소 심장이 뛸만큼 숨이 조금 차는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폐 지구력과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될 것이다.
© brookelark, 출처 Unsplash
3 적절한 체중과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는 식단
체중이 기준선보다 올라가게 되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편두통이 오고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오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긴다.
설탕이나 단 음식, 가공식품은 우리 몸을 망가뜨린다. 너무 자주 먹다보면 뇌에서는 이 음식에 중독되어
벗어나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꼭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건강한 식단을 먹는 게 중요하다.
과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영양소가 균형잡힌 식단을 먹어야한다.
물론 고기나 탄수화물도 먹어야 하지만 이왕이면 이것들도 가공된 상태보다는 직접 만들거나 그 자체로 먹는 것이 좋다. 생선을 추천하지만 요즘 오염수 문제가 있으므로 강하게 추천은 못하겠다.
이렇게 나에게 먹는 식사가 하루하루 쌓여 나의 건강과 활기, 에너지를 좌우하게 된다.
이것들이 뇌경색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젊었을 때 아빠는 술, 고기 등을 좋아했다.
그 때는 체중도 많이 나갔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었고 그 기름은 혈관에 쌓이고 동맥경화 등을
만들고 혈전이 생겨서 우리 몸에 돌아다니가 뇌로 가면 뇌경색, 심장으로 가면 심근 경색이 된다.
결국, 건강해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건강한 식단, 적당한 운동, 금연, 금주가 기본이다.
그러나 이 기본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아이러니 하게도 모두 공개되어 있으나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치만 이 글을 있는 사람도, 나도 건강한 사람안에 들기를 소망한다.
© dariamamont,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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