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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reetime Jan 18. 2022

번아웃

탈진

작년에 많은 일을 했습니다. 전자책 기획하고 표지 디자인프로그램 배워서 책 만들고, 사진 수업 기획해서 전자책으로 대본 만들어서 삼각대 구매하고 혼자 영상 찍고 편집해서 온라인에 개설하고, 반지 사이트 만들어서 반지 주문하고 받아서 마케팅 영상 만들고 판매도 하고, 주중에 인공지능 수업 들으면서 화요일마다 대학원 다녔습니다. 주말에 아르바이트하면서 대학원 과제 했습니다. 틈틈히 의류, 액세서리 디자인해서 쇼핑몰에 올렸습니다. 출판은 못했지만 동화책도 만들려고 온라인 강의 듣고 스토리보드도 만들었습니다. 브런치, 티스토리에 글도 썼습니다. 회사에 꼬박꼬박 출근도 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12월 세째주였습니다.



작년 12월부터 탈이 났나 봅니다. 예전같은 의욕도, 열정도 없어졌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랬던 거 같습니다. 이게 번 아웃인가요. 나를 챙기지 못해서 그런가요. 그렇게 열심히 무언가 한 것도 아니데 말이죠.

쉬지 못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년말에 연차가 많이 남았습니다.


브런치 글 쓰기도 쉽지 않군요. 지금 안쓰면 다시는 브런치에 안 올까봐 지하철에서 지금 글 쓰고 있습니다. 글 쓰기가 주는 힘을 알고 있습니다. 다시 글을 쓰면 나갔던 의욕이가 돌아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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