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구나 라는 말은
누군가가 무엇인가가 예쁘다고 할 때
표현하는 말이지요
책을 쓰면서 그릴 소재를 찾기
시작했어요.
주변을 둘러보다 눈에 쏙 들어온,
자그마한 다육이
물을 잘 주지도 않고
무심하게 지냈는데
언제 어디서나 잘 자라고 있는
나의 작은 식물들
고맙다 예쁘게 잘 자라주어
여자 2호 : 엄마!!! 아니 왜 식물한테 말을 해?
엄마 : 얼마나 예뻐. 엄마가 잘 돌보지 않아도
말대답도 안 하고 혼자서 잘 자라잖아
여자 2호 : 참내!! 이상해 더 말하지 마
사춘기 아이들과 갱년기가 도래하는 엄마사이의
말씨들은 그렇게 허공에 사라졌습니다.
본인에게 관심을 더 써달라는 이야기 같은데
더 다가서면 멀어지려하고 멀어지려하면 이리 또
심통을 부리는 그래도 사랑스러운 사춘기 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