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 22회 러닝 : 평균 페이스 7'47"
2021년 8월 - 28회 러닝 : 평균 페이스 7'06"
2021년 9월 - 20회 러닝 : 평균 페이스 6'23"
지난 세 달 동안 러닝을 했던 목적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다.
역시나 기록보다는 체력과 건강이었다.
어느덧 서른 후반의 나이가 되어버렸고,
결혼과 출산, 육아를 하게 되면서 현실과 타협을 하면서
내 몸은 서서히 알파벳 'D'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사실, 탄산음료를 끊지 못하는 것도 컸다.)
그래서, 천천히 달리더라도 조금 더 멀고 길게 달려보자가
목표였고, 이제는 하루에 7km 정도는 조금만 마음먹으면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속도는 어떻게 되었을까?
혹시 한 달에 100km 정도를 달리면서 망가졌을까?
'아이고 무릎이야'를 외치고 있지는 않을까?
다행히, 꾸준하게 달리는 만큼 조금씩 기록 향상도 있었다.
이전 글에서도 잠깐 언급을 했지만 지난 세 달의 기록을 보면
평균적으로 40초 정도 빨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꾸준히 달리면, 기록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 페이스라면 10월에는 5분대 후반을 바라볼 수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