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11세 / 남아)
아침이다.
달이를 깨우러 달이 방으로 갔다.
엄마 : 달이야, 일어나. 아침이야.
달이 : 응. 엄마, 내 음경도 일어났어.
엄마 : 응?
달이 :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봐. 일어났잖아. 아침을 아나 봐.
엄마 : ㅋㅋ
아침에 생기는 신체 변화 당연한 것이지요.
놀라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기로 해요. ㅎ
달이 : 내 음경은 움직여. 봐봐.
이렇게 힘주면 춤도 춘다고. ㅎ
엄마 : 그렇네. 오~
음경이 서있는걸 '발기'라고 해.
달이 : 응.
음경의 발기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달이가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으니 오늘은 이름만 가르쳐 주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성은 아이의 관심이 미치는 정도까지만 가르쳐 주면 되니까요.
달이 : (엄청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우리 집에서 나만 이렇게 할 수 있어.
엄마 : 아닌데...
달이 : 응?
엄마 : 아빠도 그래. ㅎ
달이 : 아빠도? 아~ 아빠도...
성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일상 속에 많이 숨어 있습니다.
성을 숨기기보다는 가르쳐 주려는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지 그 기회를 찾을 수 있답니다.
오늘도 아이들의 안전한 성을 위해 마음을 열어주세요.^^
#성교육 #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