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7세 / 남아)
드라마에서 느닷없이 키스신이 나온다.
가족들이 다 모이는 저녁 시간의 드라마 수위가 너무 높아 놀랄 때가 있다.
달이는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민망하고 불편하겠지만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요런 상황이 없다면 이야기할 기회도 없겠지요. ㅎ
달이 : 엄마, 저 사람들은 왜 입을 쭉쭉 빨아먹어?
엄마 : 어른들이 뽀뽀하는 거야.
달이 : 뽀뽀를 저렇게 해?
엄마 : 사람들마다 뽀뽀하는 방법이 달라.
연령과 대상에 따라 스킨십의 방법이 다르다는 걸 알려줍니다.
달이 : 그럼 우리도 하자.
(입술을 쭉 내민다.)
엄마 : 아니.
달이 : 왜?
엄마 : 저건 어른들끼리 하는 거고 엄마와 달이는 뺨에 쪽 하는 거지.
(뺨에 뽀뽀를 해 준다.)
달이 : 시시해.
엄마 : 그럼 나중에 여자 친구 생기면 그때 해 보던가. ㅋㅋ
달이 : 음... (알겠다는 결심했다는 표정이다.)
'시시하긴 이 녀석아.' 이렇게 야단치지 않으며 좋음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달이도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키스를 언제 해 볼 수 있는지 가볍게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해 줍니다.
편안한 분위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