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는 남자잖아요.

별이 (7세 / 여아)

할머니가 집에 오셨다.

별이는 오랜만에 오신 할머니가 좋은지 하루 종일 싱글벙글한 얼굴로 할머니를 쫓아다닌다.

즐거운 시간이 쭈욱 이어질 것 같은 평온한 날이다.


별이가 샤워를 할 시간.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별이 : 할머니, 저 혼자 샤워할 수 있어요.

할머니 : 알지. 그래도 우리 손녀 오늘은 내가 도와줄게.

별이 : 괜찮아요.

할머니 : (동생을 같이 데리고 들어가며) 은수야 너도 같이 샤워하자.

별이 : (날카로운 목소리) 헉!!! 할머니...

별이는 남자와 여자를 구분할 줄 알고 자신의 몸을 타인에게 보여주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할 줄 아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할머니 눈에는 늘 아기 같아 보였나 봅니다. ㅠㅠ


할머니 : 깜짝이야. 왜 그래?

별이 : (엄청 화난 목소리) 쟤 남자잖아요.

할머니 : 아이고 겨우 4살인데. 남자는 무슨.

별이 : 으앙....

할머니 :......

남매를 언제까지 함께 샤워를 시켜도 되는지 고민되시지요?

유아기의 남매가 함께 샤워를 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다른 몸에 대해 인지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두 아이중 한 명이라도 함께 샤워하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성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 분리하여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성의 부모와 샤워를 하는 것도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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