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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Le duxième jour

서수

by EASYSAILING

프랑스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되어 듣기와 말하기에 익숙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내용이 너무 쉬운것 같았다. 학원 실장(?)에게 그 윗반 수업도 한번 들어볼 수 있냐고 물었다.
'얘는 시험점수 받고도 환상을 못 버렸나' 라고 생각했겠지만 이렇게 말해준다.
"A2.2반은 오전 8:30 시작인데 괜찮겠어?"
옆에 붙어있는 강의 시간과 강의실 표를 얼른 스캔한 뒤,
"그럼 A2.3반은 똑같이 11시 시작인데 그건 어떨까?"
"아아.. A2.3반이 있었구나! 그럼 한번 들어가봐."


그리하여 A2.3반 수업을 시도해 보는 첫 날인 오늘도 역시나 자전거로 길을 잃고 헤매다 15분 지각. 자리에 앉자마자 선생님이 페이지를 알려주시고
"이 부분 누가 읽어볼래요?"
아직 분출중인 땀을 닦던 손이 나도 모르게..
텍스트 내용은 Nathan과 Léa라는 이름이 프랑스에선 몇번째, 스위스에선 몇번째, 캐나다에선 몇번째로 인기가 많다는 내용이었다.
숫자 공부할 때 서수도 같이 한번 볼 걸.. 서수가 나올 때 마다 선생님 얼굴을 민망하게 쳐다보기를 반복하며 간신히 읽기를 마치고 노트 오른쪽 위 여백에 이렇게 적었다. '서수 공부할 것'

1er : premier

그런데 발음이 '프로미에'에 더 가깝다. 여성형이 다르다.

le premier / la première


'두번째'의 서수에는 두가지 형태가 있지만 의미에 따라 달리 사용된다.

2ème : deuxième

남성형 여성형이 같다

순서를 의미할 때.

le duxième jour 둘쨋날

Cork, la deuxième ville d'Irlande 코크, 아일랜드의 두번째 도시

2nd : second

발음 주의. 'c'가 'g'로 발음돼 '스공'에 가깝다

le second / la seconde

second는 '또하나의'라는 의미로 쓰일 때 쓰인다.

la seconde famille 또하나의 가족

C'est comme une seconde maison pour moi. 이게 나한테는 두번째 집 같은 존재야.

donner une seconde chance 세컨드 찬스를 주다

3ème : troisième

4ème : quatrième

5ème : cinquième

이후로는 형태도 똑같고 남여공용

21ème :

혹시나 영어처럼(twenty-first) 이십+첫번째 가 되는건 아닐까 찾아보았더니 역시 아니다. 그냥 vingt-et-unième

80ème : quatre-vingtième

복수의 s가 빠졌음에 주의

81ème : quatre-vingt-unième


..쉽쥬?



50% sur le 2ème.

이해 못 하면 50프로 할인인 줄 알고 호갱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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