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봉샘 Jun 06. 2020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 박노해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 박노해


길을 잘못 들어섰다고


슬퍼하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삶에서 잘못 들어선 길이란 없으니


온 하늘이 새의 길이듯


삶이 온통 사람의 길이니


모든 새로운 길이란


잘못 들어선 발길에서 찾아졌으니


때로 잘못 들어선 어둠 속에서


끝내 자신의 빛나는 길 하나 


캄캄한 어둠만큼 밝아오는 것이니,



++ 빈센트 반 고흐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교회>


이제는 흔하게 인용되는 영화이지만 <여인의 향기> 중에 탱고에 대한 대사가 나온다. 


“No mistakes in the tango, darling. Not like life, simple, 


that’s what makes the tango so great. 


If you make a mistake, get all tangled up, you just tango on.” 


--Al Pacino, dancing Tango


내 인생이 탱고처럼 스텝이 꼬이고 꼬여 지금 그게 춤 맞냐고 주변에서 뭐라할 수 있다. 그럼 이렇게 대답하면 된다. 춤에는 막춤도 있다고. 그저 막춤과 에드립으로 똘똘 뭉친 종합예술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면 되지 않는가?      

                                        





















































작가의 이전글 꽃그림 명화 13, 르느와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