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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샘 Sep 23. 2019

[영영소개] 4. 다빈치 코드와 템플 교회

[영영소개] 4. 다빈치 코드와 템플 교회

전 세계적으로 8,100만부나 팔린 댄 브라운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2006년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다빈치 코드’. 기독교와의 엄청난 교리왜곡 논쟁도 불러 오면서 몇몇 나라에서는 상영금지 처분을 받기도 한 화제의 영화였다. 몇 가지 팩트를 가지고 댄 브라운의 뛰어난 상상력으로 버무려서 흡입력 있는 스토리 구성으로 큰 성공을 거둔 소설과 영화이다. 

스토리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큐레이터인 자크 소니에르가 살해당하며 유언으로 하버드 대학의 기호학 교수인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의 이름을 남겨 그가 살인 누명을 쓰게 되면서 시작한다. 다행히 소니에르의 손녀이자 기호해석자인 소피 느쥐(오드리 토투)의 도움으로 무사히 박물관을 빠져나오지만 프랑스 경찰에 쫓기게 된다. 이들은 소니에르가 남긴 암호들을 풀어가면서, 평생 성배 관련 연구를 해오던 티빙(이언 맥컬린)을 만나게 된다.  티빙은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 속의 한명을 막달라 마리아로 그렸고,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숨겨진 여인이고 또한 그 후손이 성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그들은 무대를 영국으로 옮기게 된다. 예수님과 막달라 마리아, 그리고 성배를 지키려는 시온 수도회와 템플 기사단, 그리고 이를 막으려는 오푸스 데이 등이 등장하며 기독교 2000년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흥미진진한 영화이다.하지만 영화는 영화일뿐 사실과 혼동은 금물!

런던 템플 교회
스코틀랜드 로슬린 성당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영화 전반부는 파리가 주 배경이지만, 후반부는 영국으로 무대를 옮겨서 런던의 타워브리지, 웨스트민스터 사원, 템플 교회 등과 스코틀랜드의 로슬린 성당을 보여준다. 파리와 런던 그리고 스코틀랜드까지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께 꼭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다빈치 <최후의 만찬>

다빈치 코드(2006) 예고편

https://www.youtube.com/watch?v=Jgm4rfVih3A

** 템플 기사단 (Ordre des Templiers)


템플 기사단은 중세 십자군 전쟁 때 성지 순례자 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서방 교회의 기사 수도회이다. 본래 명칭은 ‘그리스도와 솔로몬 성전의 가난한 기사들(Pauperes commilitones Christi Templique Solomonici)’로서 '성전 기사단' 또는 '성전 수도회'로도 불린다. 1118년 성지 수호를 제창한 프랑스의 귀족 위그 드 파양스(Hugues de Payens) 아래 9명의 기사들이 모여, 성 요한 기사단의 예를 모방하여 아우구스티누스회의 회칙을 지키며 살 것을 맹세하였다. 예루살렘의 보두앵 2세(Baldwin II)는 왕궁 옆에 그들의 거처를 주었는데, 그곳은 예전에 솔로몬 왕이 건립한 예루살렘 성전이 있던 지역이었다. 여기서 이 단체의 명칭이 유래했다.


1129년 로마 가톨릭 교회로부터 공인받으면서, 기사단은 빠르게 성장하였다. 단원들은 붉은색 십자가가 표시된 흰색 겉옷을 입었으며, 대부분 십자군전쟁의 격전지에서 활동하였다. 비(非) 전투적 단원들은 금융업으로 엄청난 재산을 축적하고 많은 요새를 건설하였다. 하지만 성전 기사단의 비밀 입단식에 대한 루머가 만들어지면서 이단으로 의심을 받았다. 1291년 성지 함락 후 키프로스섬으로 후퇴했는데, 십자군 전사로서의 존재이유를 상실하게 된다.


기사단에 큰 빚을 진 프랑스 필리프 4세(Philip IV)는 왕권 강화를 위해 교황 클레멘스 5세(Pope Clement V)에게 해산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1307년 프랑스 내 3000여 명의 단원들이 체포당한 뒤, 고문을 통해 거짓 자백을 강요받고 화형에 처해졌다. 1312년 클레멘스 교황은 결국 굴복하여 기사단에 해산령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템플 지역은 십자군 3개 기사단 중 한 곳인 성 요한 기사단에 넘어가게 되는데 경제에 밝은 성 요한 기사단은 이 지역 건물들을 변호사와 법학도들에게 빌려주는 등 부동산 사업을 활발하게 했다. 이 같은 역사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템플 지역은 변호사협회, 법률 연수원, 법률 관련 사무실 등이 들어선 법률 거리로 명성이 높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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