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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린이책 읽는 아침 Feb 16. 2024

19. 하마

<책에 푹 빠졌어> 주디 시에라 글, 마크 브라운 그림, 보물창고

*매일 3분 드로잉/ 꽃피는책과 함께 2024.2.16



2017년에 나온 <동물원? 도서관?>의 개정판이다.

번역자가 바뀌었다.


숲해설가 공부를 하기 전에는 그냥 저냥 책 좋아하는 동물들 이야기인가보다 넘겼는데 새, 야생동물, 곤충 등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보니 동물들의 특성에 따라 보는 책이 다른 점이 굉장히 재미있다. 그리고 무거운 주제 가득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그림책들 속에서 동물들이 책에 푹 빠져 있는 모습, 명료하고 단순한 이야기, 수려하다고 할 순 없지만 익살스러운 그림은 보고 나니 시원하고 유쾌했다.


풀을 뜯어 먹으며 옛날이야기를 읽는 라마,

유머 모음집을 함께 보며 배꼽 빠지게 웃는 하이에나와 붉은배뱀

책장을 넘기며 그림을 다 핥아 버리는 곰들

모두 모두 귀엽지만


동물문학상을 받은,

자기가 쓴 책 <진흙만이 내 세상>을 품에 꼭 안고 미소짓는 하마가 오늘의 원 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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