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모니카 Nov 14. 2022

가을밤의 꿈


바람에 흔들리는 단풍

흔들리는 내 맘


불안함에 떨고

아득하기만 한 인생에 잎을 떨군다


발걸음에 스쳐 조금씩

무기력함에 몇몇 날 멀어지다


희미한 햇살 한 줄기에

부스스 눈을 떠 보니

쭉 뻗은 손과 발

정갈하게 말라

붉은빛이 되었다





꿈속에서 쓰다가

일어나자마자 옮겨 적었다.


꿈에서까지 시를 쓰고 싶었나 보다.


매거진의 이전글 신호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