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 04
네 번째로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요즘 들어 스트레스받는다는 말을 사람들이 많이 하고 저도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저도 또한 무심코 그렇게 말을 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문득 생각해 보면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그런 스트레스는 쭈욱 받아왔습니다. 다만 지금 당장 느끼는 스트레스가 제일 크게 느껴지고 지나간 것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은 인간의 본성일까요?
이번에 다루고 싶은 부분은 화나거나 불쾌하고, 실망스럽거나 억울한 감정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어디선가 누구에게 의해서 받는다 해도 그걸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책임은 본인에게 주어져 있다는 사실이 있습니다. 남이 준 스트레스도 결국 본인의 몫이죠. 이렇게 보면 왜 가해자는 책임이 없고 스트레스 피해자만 책임을 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은 본인이 해야 하니 스트레스를 주는 가해자들은 책임을 안 져도 된다는 무책임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가해자들도 본인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 못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사는 떳떳지 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들이야말로 본인의 스트레스를 관리 못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본인의 인생을 낭비를 하는 것이고 결국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꼭 주변에 항상 남에게 피해를 주고 다니는 사람이 누구든 한 명은 꼭 있을 거예요. 그런 경험을 한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도 인생에 한두 번 만날까 말까 한 사람을 한두 번 만났으니까요. 그런 유형을 만나면서 제가 느낀 점은 "사회적 분노가 많다" 또는 "누군가라는 그 공격의 대상이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가까운 사람을 험담하거나 뒷말을 하기 시작하고 당황한 저는 그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곤 합니다. 어떤 분은 그 사람이 재미있는 친구일세, 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그냥 함께 있기만 해도 기가 쏙쏙 빨리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그리고 남 피해 주다가 결국 한번 꼬리가 물리면 바로 법적 조치 또는 조사가 들어가고 인생이 갑자기 망한 경우도 있더라고요. 갈 때까지 가게 되면 주변에게 도움을 청해도 이미 등을 돌린 상태라 이렇다 하는 도움을 못 받겠더라고요. 스트레스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스트레스가 뭐길래, 사람을 범죄자로 만들고 가해자로 만들면서도 피해자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이걸 잘 다루자! 건강한 방식으로 배출하거나 승화하자! 가 이 글의 요점입니다.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저만의 방법(취미)으로 건강히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나중에 힘든 일이 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참 거짓말 같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상당히 많고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서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를 잘 다루면 본인에게 득이 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에게 잡아먹히면 인간관계도 깨지고 본인에게 큰 손해입니다.
저도 스트레스를 너무 받으면 가끔 로그아웃이 되듯이 그냥 멍하니 있거나 주말에 그냥 잠만 많이 자기도 합니다. 그럴 때 중요한 일이 닥치거나 실수를 하게 되면 이 상황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럴 때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좀 봐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말을 하면 주변에서 많이 봐주시는지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제 대답은 아니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게 다 본인의 과실이 될 뿐, 이걸 너그러이 봐주시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민원제기 또는 일이 틀어지지 않으면 천만다행이죠. 결국 본인이 화내고 본인이 실수를 한 것은 다 본인의 몫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스트레스가 아주 많은 상황에서는 처리하고 있는 중요한 일들은 일단 멈춥니다. 스트레스가 아주 많은 상황에서는 뇌가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신중한 사람들도 나무에서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럴 때 하고 있는 것들을 다 손을 놓습니다. 일단 멈추고 숨을 고르다 보면 중요한 것들이 다시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성이 다시 돌아올 때 까진 중요한 일처리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멈춘 후 내가 왜 이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이건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저도 또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들과 온전히 만주를 할 자신이 없을 때가 있거나 마주해야 할 문제들이 저 자신에게 너무나 크고 무거워서 버거울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여있고 무엇이 나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가를 올바르게 볼 줄 알아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원인을 알고 나면 다음 단계가 본인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현재 내가 돈을 어디다 쓰고 있고, 돈의 흐름을 보려고 은행 계좌 내역 또는 카드 사용내역을 찾아볼 것입니다. 그리고 부채가 있다고 하면 현재 얼마나 빚을 더 갚아야 하는지 부채를 파악해야겠죠. 내 통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돈의 흐름을 다 파악하고 나면 이제 내가 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가 보입니다. 월급을 이만큼 받고 있고 이만큼 적금을 해놓았다고 하면 적금을 깨서 부채의 일부를 상환할 겁니다. 아니면 쓸데없는 것에 돈을 예상외로 쓰고 있다거나 나도 몰랐던 정기구독 이체내역이 보인다면 그걸 먼저 정리를 해서 새어나가는 돈을 줄이 수 있습니다. 돈을 더 벌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거나 취미를 실전으로 옮겨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보면 스트레스로 인해 본인이 훨씬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웁니다.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분명 그 관계가 건강하지 못한 관계이거나 본인에게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거나 정신건강의료센터에서 우울증 여부를 알아본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금방 나아지는 경우가 여기에 속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고통을 주고 있는 관계를 본인이 다시 한번 고민을 해보고 정리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아직까진 대한민국에서는 매우 민감한 주제일 수 있습니다. 저도 또한 주변에 심리상담이나 소통상담을 추천하면 욕을 먹거나 심하면 아주 그냥 이상한 사람으로 소문이 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도 커플 소통상담을 받고 있는 당사자인걸요. 제가 만약 이걸 부끄러워하거나 제 마음속에 자존심 또는 창피함이 있다면 이걸 받고 있었겠습니까. 저도 지금 만나고 있는 예비남편과 결국 다른 사람이고 가치관 등도 완전히 일치할 수 없습니다. 생활방식도 다른 환경을 살아왔기에 완벽한 타인입니다. 그럼에도 사랑하면서도 너무 많이 싸우고 속상한 부분도 많았기에 소통상담전문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있었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조만간 기나긴 상담과정을 곧 졸업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절 비난할 자격이 없습니다. 제가 그 당사자이기 때문에 만약 제가 여러분을 공격하고 싶었다면 굳이 제가 받고 있는 것을 여러분에게 추천을 할 이유가 있을까요? 이게 곧 나의 창피함이 될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이런 부분은 오해가 없길 바랍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으로 아픔을 겪거나 마음이 힘들어서 나중에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봐왔기 때문에 진짜 강조를 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스트레스를 본인이 감당해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계십니다. 하지만 이건 당신이 잘못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괜찮습니다.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힘들어하시는 분은 꼭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거나 상담센터 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무료 정신건강케어 서비스를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부분은 결국 본인에게 득이냐 실이냐로 돌아옵니다. 스트레스 앞에서는 저도 자존심 이런 게 없음을 깨닫는 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제가 30대가 되면서 많이 체감하고 깨닫고 있습니다. 요즘은 취미 활동이 필수인 시대라고 하지만 이게 재테크 부분에서만 말하는 게 아니라 심신 건강 부분에서도 해당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뭔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도 하면서 지내야 그것을 통해 원동력을 얻고 살 수 있는 의미를 깨닫는 존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일을 하면서 힘들고 고단함을 퇴근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하면서 이겨내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취미생활이 그냥 단순히 낭비를 하거나 노닥이는 생활이 아니구나를 많이 느낍니다.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맵다고! 그냥 논다고 무시를 하면 안 된답니다. 제가 아는 사람도 그냥 노는 것 같아 한탄을 하면서 내버려 두었더니 이게 나중에 자기가 이걸로 뭘 했다고 돈을 벌어와서 떡하니 가져와선 남는 돈으로 자기 취미생활에 더 보탠다고, 이 사람 다시 봤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자기도 궁금해서 한번 해봤더니 푹 빠져서 같이 즐겁게 취미를 공유하면서 지낸다고 좋은 소식도 들리더라고요. 이 친구가, 언제 서로 싸웠냐는 듯이 잘 지내는 걸 보면 취미생활도 스트레스를 푸는 하나의 방법이구나 싶습니다. 소소히 취미를 통해 용돈벌이 하는 사람도 있으니 성취감도 대단하죠.
저는 성격자체가 당당하지만 조용하게 사색을 하고 깊이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뭔가 천천히 가꾸면서 지켜보는 걸 좋아하고 생각이 나는 대로 끄적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파충류 키우기, 블로그 쓰기와 독서하기가 저의 큰 취미입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부분을 잘 살렸더니 블로그가 적성에 너무 잘 맞아 꾸준히 쓰면서 소소히 즐기고 있습니다. 깊이 사색하고 지켜보는 능력이 파충류를 사육하면서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노하우를 습득하고 생김새를 파악해서 그림으로 그려보는 유익한 선순환을 얻고 있어요. 취미를 통해서 생산성을 얻고 성취감도 얻으면서 새로운 도전거리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히려 취미가 없어서 퇴근하면 집에 할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일을 끝내고 집에 오니 그냥 하루종일 누워있고 잠잔다고 표현을 합니다. 밖에 나가서 돈을 쓰면서 친구를 신나게 만나는 것도 오래 못 갑니다. 제 예비남편이 연애 초기 때 이런 케이스여서 스트레스를 술로 풀고 여러 친구를 만나는 것으로 풀다가 결국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 1명으로 인해 아주 큰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도비만으로 인한 건강문제를 얻었습니다. 지금은 완전 금주를 하고 심신을 다시 회복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를 만난 게 진짜 행운이고 저 덕분에 취미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함께 각자의 방법에 맞게 연구를 하면서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코 앞에 닥친 어렵고 힘든 상황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든 결정권은 여러분에게 이미 주어져 있습니다. 열받는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확실히 본인이 편안해지고
본인 주변의 일이 잘 풀립니다.
인간관계가 회복되고 가족, 연인/부부사이가 좋아집니다.
경험한 사람들은 꾸준히 본인의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이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나 자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