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은 과연 뜨거울까?

by 자연처럼

이탈리아의 시인 알리기에리 단테는 1320년에 [신곡]이라는 유명한 시를 썼을 때 제1편을 "지옥 편"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지옥을 인간의 육체가 죽은 후에 그의 영혼이 영원토록 고통당하는 점점 좁아지는 깔때기 모양으로 묘사하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강한 죄를 지은 자들이 배치되는 것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불교의 가장 큰 지옥인 무간지옥에 대해서 알려주는 바로는 악한 귀신들의 어금니는 칼날과 같고, 눈빛은 번개와 같으며 손은 구리 손톱으로 죄인의 창자를 빼내어 뭉텅뭉텅 자르며 ~죄업으로 받는 인과응보가 이와 같아서 억겁을 지나도 벗어날 기약이 없다고 알려준다.


생각만 해도 소름 끼치고 무시무시하다. 사람들은 살아생전에 온갖 어려움으로 고통받고, 죽기를 무서워한다. 더구나 죽음 이후 지옥의 고통까지 두려워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직자들은 이러한 어려운 처지의 신자들을 불안한 심리를 이용한 죄를 저지르고 있다. 마치 지옥을 사실인 양 가르치고 있다.


과연 지옥은 언제부터 유래하였는가?

고대 수메르인과 바빌로니아인은 그들이 결코 돌아오지 못하는 지하 세계를 믿었다. 이러한 고대의 믿음이 "길가메시 서사시"와 "이 시타르의 명계 하강"으로 알려진 수메르인과 아카드인의 시에 반영되어 있다. 그들은 죽은 사람들의 이 거처를 암흑의 집 곧 "들어간 사람은 아무도 나오지 못하는 집"으로 묘사한다. [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는 이렇게 알려준다.


"이집트인의 장례식 원문에서는 내세로 가는 길이 무섭고 위험한 것들로 둘러싸여 있다고 묘사한다. 이를테면 무시무시한 괴물, 불 못, 주문을 이용하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는 문들 그리고 마술을 써서 사악한 나룻배 사공의 음흉한 꾀를 꺾어야 하는 것 등이 있다고 기술한다.


과연 지옥은 이치적인가?

아름다운 꽃과 다양한 창조물에 나타난 그분의 사랑과 자비에 비추어 보면 끝없는 고통의 지옥은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으며 그분을 모욕하는 교리임이 틀림없다. 또한 지옥불 교리를 합리적인 추론을 하는 인간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지옥은 우리가 살아생전에 지은 죄에 대한 형벌로 주어지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렇다면 인간이 태어나서 기본적인 도덕과 윤리를 저버린 채 악을 저지르는 자가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인간 법정에서도 이런 극악한 자들에 대해서도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이 현재 세계적인 추세임을 본다면,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인간이 죄지은 기간과 비례하지 않은 무한한 세월의 고통을 주신다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부모가 많은 재산을 물려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연히 사랑과 공경을 나타내야 하는 것처럼 벌주는 것이 무서워서 부모를 공경한다는 것은 우리의 부모를 모욕하는 처사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하느님께 당연히 돌아가야 할 감사와 경외심이 지옥 불 때문에 무서워서 강제로 하느님을 숭배한다면 그분을 얼마나 욕되게 하는 것인가?


이런 비유를 생각해 본다. 말을 지독히 듣지 않는 자기 자녀에 대해 부모가 벌을 주기 위해 밥을 굶기고, 매로 끝없이 학대와 고문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하물며 사랑과 자비와 가득하신 하느님께서 인간 자녀에게 끝없는 고통을 겪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그러면 과연 성서에서는 지옥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가?

먼저 죽음이 인간에게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알려준다. 로마서 5:12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으며 이처럼 모두가 죄를 지었으므로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퍼졌습니다." 바로 죄의 결과는 죽음이며 고통을 준다고 하지 않았다. 죽음 자체가 죄의 대가이다. 그리고 또 다른 성구에서는 이렇게 알려준다. 로마 6:23 "죄가 지불하는 삯은 죽음입니다."라고 명확히 지적한다.


죽은 자의 결과에 대해서 성서는 이렇게 알려준다.

시편 146:4 " 그의 영이 나가면 그는 그 흙으로 돌아가고, 그 생각도 그날로 소멸하고 만다."사람은 죽으면 생각 자체도 끊어지는 무의식의 상태가 됨을 알려준다. 첫 조상 아담의 범죄 이후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선고를 내리셨다. 창세기 3:19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죄짓기 전의 아담은 흙의 존재였다. 이제 그가 죄를 지었으므로 다시 흙으로 돌아간 것이다. 전도서 9:5,10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른다. 네가 갈 곳인 무덤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다."죽은 자는 의식도 없고 감정도 생각도 없는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성서의 기록을 종합해 볼 때 마치 성서에서 지옥을 가르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성서의 가르침을 왜곡하는 것이며 창조주 여호와를 모함하는 지극히 잘못된 교리이다. 그러나 지옥이 없다고 하여 우리가 일부러 죄를 짓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받은 소중한 생명과 그 밖의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볼 때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도록 그분의 뜻을 헤아리면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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