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아이티, 잡다, 마이다스인 역량검사
최근 AI 기반 역량검사가 채용의 한가지 방식으로 제시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AI 기반 역량검사를 진행하는것으로 알고있다. 그 중 작년 10월부터 계속 눈이갔던 마이다스아이티에서 제공하는 역량검사를 체험했는데 관련한 후기를 간략하게 공유하려고한다.
참고로 마이다스아이티 역량검사는 회원가입하면 월별 5회 역량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https://www.jobda.im/acca/test
하지만 역량검사에 대한 분석결과는 제휴 대학 리스트 가입자만 볼 수 있고, 제휴가 안되어있다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아 서울시는 제휴가 되어있어서 로그인하고 인증코드 받으면 결과를 볼 수 있음: https://seoulyouth.co.kr/#login_section)
역량 검사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되어있다.
이 부분은 총 4가지의 파트로 나뉘어지는데 나 알아보기, 타인관점에서 나 알아보기, 하나만 선택하기, 여러개 선택하기로 나뉘어진다. 나 알아보기는 문장에 읽고 더 가까운 쪽의 답안을 선택하는 문항이고 타인관점에서 나 알아보기는 타인의 관점과 나의 관점을 함께 선택해야한다. 하나만 선택하기는 나 알아보기와 마찬가지로 나에게 더 가까운쪽의 답안을 선택하는 것이고 여러개 선택하기는 지시문에 나와 있는 순서나 조건대로 (e.g. 우선 순위대로, 최소n개~최대 n개 등) 답안을 선택하는 것이다.
질문들은 어렵지 않았다. 듀토리얼로 연습할때와 실전 역검 응시할때 질문은 확연히 다르다.
실전 역검은 주로 나의 장점, 단점, 회사 생활에 대한 질문들로 이루어져있었다.
여러가지 게임으로 역량을 확인하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왠지 게임을 하면서 재미가 아닌 평가를 받는다고 하니 괜한 긴장감때문에 제대로 못한것 같다. 게임은 듀토리얼이나 실전이나 동일하다. 다만 실전에서 게임을 풀어야하는 시간이 더 길고 문항수도 많다.
가위바위보
: 나 / 상대방/ 랜덤으로 제시되는 가위바위보에서 '나'가 이기려면 내야하는 가위/ 바위/ 보를 선택하는 게임
: 랜덤으로 나올때는 진짜 헷갈려서 침착하지 않으면 다 틀릴 것 같다.
도형 회전하기
: before와 after가 나오는데 before 에서 after로 되려면 어떻게 회전해야하는지 순서를 맞추는 게임
: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지면 매우 어려운 게임
약속 정하기
: 3~4 사람이 공통적으로 말한 요일, 장소, 메뉴, 버스 등을 보고 공통을 찾아내는 게임
: 이 게임은 내가 듀토리얼에서도 실전에서도 가장 잘한 게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ㅋㅋㅋㅋ
길만들기
: 같은 색의 교통수단 - 사람을 연결하기 위해 길을 만드는 게임
: 그냥 무난했다..
마법약만들기
: 1개~4개의 조합으로 어떤 색깔의 약이 만들어질지 예측하는 게임
: 아니.. 이거 솔직히 그냥 찍는 게임 아닌가 싶었다. 아직도 게임하는 방식이 이해가 안됨.
숫자 누르기
: 조건에 맞는 숫자를 순발력있게 누르는 게임
: 얼마나 순발력이 있고 침착한지 테스트 해보는 게임같다.
도형 기억하기
: 도형을 보고 그 전의 도형과 같은지 다른지 맞추는 게임
: 내가 제일 못하는 게임.. 아니 하나도 모르겠는데? 앞에 도형이 기억이 안남..
고양이 술래 잡기
: 고양이가 술래잡기에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확신의 정도를 맞추는 게임
: 이것도 어려웠다.. 확신의 정도가 역량검사랑 무슨 연관이 있을까 궁금했음
개수 비교하기
: 제시되는 단어 집합체중에 어떤 집합체가 더 많았는지 맞추는 게임
: 무난했던 게임.. 가장 쉬웠던 것 같다..
면접은 이제 화상캠을 보면서 진행하면 되는데 듀토리얼 면접 질문과 실제 역검 질문은 조금 달랐다.
크게 질문선택 면접, 경험기반 면접, 상황면접, 기본면접, 가치관 면접으로 나뉘어지는데 면접상황에서 거의 나올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되어있어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역검 진행할때 높은 집중력을 요구했기 때문에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진행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또한 마이크와 카메라가 계속 활성화되어있어야해서 에어팟 귀에서 빼면 새로고침해서 다시 해야됨..
역검 분석결과를 좀 기대를 많이 한 편이었는데.. 생각보다 뭐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많이들 하는 강점찾기나 clifton strength 34와는 다른 느낌을 원했지만 크게 차별화된 부분은 느끼지 못했다. 역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정말 나한테 맞춤화된 채용공고와 회사를 추천해 줄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그리고 AI 역량 검사중에 느꼈던 부분은 음성이 굉장히 하이톤이고 오묘하게 끝에를 계속 올려서 성가셨다. 뭔가 조금 더 침착한 목소리였으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처음과 마지막에만 안내 음성이 나오고 중간중간 역량검사때는 별다른 음성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게임할때는 이어폰을 빼도 상관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