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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Jun 21. 2024

국제 요가의 날을 맞이하여

2024.6.21 (금)

오늘은 국제 요가의 날입니다.

10년전 모디정부가 입성했을 때 제정한 날로 "요가 = 인도"라는 글로벌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매년 이맘 때 동네마다 지역 정부기관들이 요가선생을 주선해서 무료 요가 강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공원에서 하는 요가의 날 강습

2022년, 8개월 넘게 아침요가를 함께 했던 이웃 커뮤니티 팀이 잊지않고 저희를 초대했습니다. 알피나와 새벽 걷기를 얼른 마치고 나서 6시에 바산트 바티카 공원으로 요가를 하러 갔습니다.  2년만에 만나는 이웃들 반갑고 여전합니다.  

우리 옆에서는 거의 4,5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요가를 하고 있었다.

온라인 요가를 1년 반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모처럼 오프라인 요가를 하니까 훨씬 강도가 셉니다.^^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 봤더니, 온라인 요가할 적엔 힘들면 꾀를 부리면서 적당하게 스킵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룹으로 오프라인 요가를 하게되면 옆사람과 보조를 맞추어야 해서 요령을 부릴 수가 없습니다. 함께 하는 시너지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랫만에 만났다고 1시간 반에 걸쳐서 이것저것 많은 동작을 하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고 구름이 끼여서 그리 덥지는 않았기에 다행이었고 공원을 걷기하던 지인들과도 눈인사를 나누고 좋았습니다.

{ 온라인 학습이 학생들 학력저하를 가져왔다는 뉴스가 사실로 느껴집니다. }


요가 환경만 괜찮다면, 예전처럼 그룹 커뮤니티 요가를 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모처럼 찐하게 요가했습니다.

이웃들과 옛 우정을 떠올리며 기념사진 남겼습니다.

오랜만에 만세 삼창도 했습니다.


아침 걷기하던 알피나와 쌀국수를 먹으러 오후에 베트남 대사관 식당에 갔습니다. 코로나 때 문을 닫았다가 금요일에만 한다고 해서 갔는데 안한답니다. 구글에서는 문을 열었다고 되어 있는데... ㅠㅠ 그래서 시킴하우스에 가서 간단히 모모와 템뚝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코티지 엠포리엄에 들렀는데... 그동안 물가가 엄청 올랐는지 예전에 사놓았던 물건들의 가격을 비교하니 두, 세배이상이나 됩니다.  2캐럿이 좀 넘는 색깔이 좋은 파란 탄자니아석 반지는 작은 다이아 6개를 붙여서 1.2랙이 넘네요... 그곳에서 저를 알아보는 직원을 만났다는... 예전 하이얏트 호텔의 시탈다스 보석점에서 나를 보곤 했답니다.ㅎㅎㅎ 과거엔 보석에 매료되어 시간을 많이 보내곤 했었지요...  


3층에 올라가니 거기서도 직원들이 요가의 날이라고 요가를 했었던 듯 플랑카드와 함께 자리가 넓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동네마다 직장마다 국제 요가의 날 행사는 요식행위로서가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주요행사로서 자리잡은 듯 합니다.


해피 국제 요가의 날!

과거 요가배울 적에 지인들과 함께 하는 비디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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