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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틉 미나르 다녀와서...

언락 2.0에 즈음하여 주변 둘러보기

by kaychang 강연아

오늘은 모처럼 인도 유적지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언락 2.0의 일환으로 월요일부터 주요 유적지가 개방된다고 해서 비교적 사람이 붐비지 않을 때 다녀오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온라인으로 티켓을 결재해서 가야 했기에 가까운 쿠틉 미나르로 결정하고 티켓 구입하였습니다. 인도인이라고 35루피 결재했는데 외국인은 550루피를 입장료로 납부해야 한답니다.(저희는 여기 아다르카드라고 주민등록증 같은 것이 있습니다.)


백일이 넘도록 집콕하느라 장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외출을 삼가했었기에 들뜬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벌써 5번째인지 6번째인지 방문하는 명소로 손님이나 아들이 오면 꼭 가는 곳인데 말입니다.


쿠틉 미나르는 높이가 72.5미터로 붉은 사암으로 이루어진 5층 석탑이다. 1층은 힌두 양식, 2·3층은 이슬람 양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노예 왕조의 쿠틉 딘 아이바크델리 정복 및 인도 북부 통일기념으로 1193년에 건립을 시작하여 1368년에 완공되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델리의 대표적 관광 명소이다.(위키피디아 참조)

(멋진 쿠틉 미나르의 위용)

비 온 후의 쿠틉 미나르! 그 큰 유적지에 경비원이 더 많이 있더라니까요... 너무 아름다운 쿠틉 미나르의 장관을 카메라에 원 없이 담았습니다.


또한 입장객이 없어서 마스크 안 끼고 돌아다니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답니다. 비 온 후라 바람도 살살 불고 구름이 낀 날씨여서 다니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그럼 멋진 델리의 오후 풍경을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비 갠 후 하늘의 먹구름이 쫓겨가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었습니다.

돌장식이 멋지네요.
요즘 마스크 쓰느라 얼굴에 신경을 안쓰다가 사진을 찍으니 넘 자연스럽네요.ㅎ 머리는 또 뱅컷이 유행이라기에 그제 싹둑 앞머리를 잘랐다는...
4세기에 세워진 높이 7.2m의 철주(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 녹이 안슨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철망이 없었고 사람들이 철주를 뒤로 껴안을수 있으면 소원을 이룬다고 함.
같은 모양의 탑을 반대편에 건설하려다 그만두었다고 하네요.
내가 좋아하는 플루메리아 붉은 꽃
저 푸른 초원위에...
비 개인 후의 하늘은 어찌 그리 맑은지... 가슴이 펑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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