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aychang 강연아 Nov 14. 2020

간단하고 영양가 많은 메티 빠라타

페뉴그릭, 호로파, 메티 빠라타

메티라고 하면 몸에 좋다는 페뉴그릭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토끼풀같이 생겼어요. 예전에 한인들이 토끼풀이라고 지칭하면서 무쳐먹곤 했지요. 약간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돗웁니다ㅡ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호로파라고도 합니다. 몸에 좋은 영양소가 굉장합니다. 칼슘, 칼륨, 망간, 셀레늄, 마그네슘, 아연등 미네랄이 많다고 하며 여러 비타민도 많이 함유합니다.

당뇨 및 혈당조절에도 좋고 모유 수유 시 모유량을 증가시키며 테스토테론을 증가시키며 염증을 낮추는 등 효과가 많습니다. 또한 식욕 억제 및 지방 섭취 감소를 가져왔답니다.(다이어트에 효과?, 위의 내용은 구박사 참조입니다.)

메티 빠라타! 무척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로 훌륭한 메뉴입니다. 이제부터 겨울철 동안 메티가 시장에 많이 나옵니다. 250그램에 10루피 내외로 살 수 있으니 4인 가족이 그 정도 사서 한번 먹기에 좋습니다. 아니면 반 킬로 사서 시금치 무치듯이 나물무침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메티를 잎사귀만 따서 씻어놓습니다. 식초나 소금을 탄 물에 잠시 담가놓으면 남아있을지 모르는 케미컬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럼 빠라타 만들기 소개합니다. 저도 요즘 신선한 메티로 빠라타를 만들어서 아침이나 점심으로 먹습니다.

1. 아따 3컵, 메티 250그램, 소금, 마늘 간 것 약간, 커드(다히, 요거트), 가람 맛살라 약간, 아지완파우더 약간(저는 없어서 신선한 아지완 다져서 넣었음) 위에 재료 중 없는 것은 생략 가능.
2. 메티를 잘게 썰어서 아따등 다른 재료들과 같이 섞어서 반죽을 만들어 놓습니다.
3. 30분 정도 놓아둡니다.
4. 적당한 크기로 떼내어 밀어서 빠라타 모양을 만듭니다.
5. 프라이팬이나 타와에 적당량의 기름이나 버터, 기등고 구워냅니다.

뜨끈할 때 조금씩 떼어먹으면 메티의 쌉쌀한 맛이 감칠맛처럼 맛있게 느껴집니다.

커드나 짭짤한 아차르(우리의 짠지 같은 짜고 맵고 시고 달고의 여러 가지 맛을 내는 사이드 음식)와 같이 먹도록 합니다. 저희는 커드와 과일과 같이 먹고 나중에 인도 짜이로 마무리합니다ㅡㅎ


반죽을 밀 때 버터나 기를 발라서 접어서 다시 밀면 타와(납작후라이팬)에 구울 때 부풀어 오릅니다. 더욱 구미를 당깁니다. 거기에 버터나 기를 발라서 먹습니다.

다만 계속 빠라타를 구워야 하는 주부가 같이 식사를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자식과 남편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기쁩니다. 한사람당 두, 세장씩 먹으면 될 겁니다. 한 번쯤 새로운 시도를 해보세요.

봉아쁘티, 해피 디왈리!

이전 10화 인도의 겨울철에는 재거리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