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나가기 전 20대가 갖추어야 할 자세.
저는 현재 고민 많은 20대 후반 백수입니다. 아마 제 또래 남성분들이라면 현재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실 겁니다. '앞으로 뭐 먹고살지?', '당장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항상 누군가가 정해준 길을 따라 걷다가 갑작스레 닥친 수많은 갈림길은 우리에게 많은 두려움과 무서움을 줍니다. 눈에 보이는 아무 길이나 들어가기에는 너무 무섭고 그렇다고 안 가지니 남들보다 뒤처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어릴 적 저와 같은 고민을 했을 인생의 선배님들을 만나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간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앞으로 나아갈 목표도 다르기 때문에 선배님들에게서 정답을 얻어 낼 수 없겠지만, 분명 제가 판단을 내리는 데는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선배님들의 이야기는 서로 너무나도 다르고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야기를 들어보고 나니 그들의 서로 다른 이야기 속에는 모두 같은 하나의 본질이 숨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태도’와 ‘습관’. 선배님들의 이야기 속에는 모두 사회 초년생으로서 어떤 길로 들어가든 후회 없기 위해서는 올바른 태도와 습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들어있었습니다.
태도는 자신에게 닥치는 어떤 상황이나 조건 등을 어떠한 자세로 마주 할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내가 어떤 길로 가던 어떠한 행동을 하던 항상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발생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좋은 점으로부터는 발전하고 나쁜 점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태도를 갖춰야 합니다. 똑같은 상황이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따라 그것이 만드는 가치와 결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저에게 조언을 해준 한 디자이너 분께서는 오랜 시간 겪었던 우여곡절 속에서 상황을 회피하고 적극적이지 못했던 자신의 태도에 대해 많이 후회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어떠한 상황이 닥쳤을 때 그 상황에 대한 자신의 생각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말고, 현재 자신이 그것을 대하고 있는 태도가 어떠한 지부터 생각해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습관은 직장이나 업무를 떠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선배님들은 지금 저처럼 어떠한 스트레스나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가 없는 상황일 때 좋은 습관들을 만들기 좋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간단하게 아침 먹기, 꾸준히 운동하기 등 ‘습관을 만드는 습관’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인생이란 게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기 때문에 불변하는 루틴, 완벽한 습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효과적이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 순간순간 필요한 습관을 만들 순 있습니다.
그러나 습관을 만드는 건 어렵습니다. 특히 사회생활과 일에 쫓길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부담이 없을 때 간단한 습관을 만들고 유지해보는 연습은 중요합니다. 그것은 훗날 습관이 필요할 때 습관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해 줄 것이며 효율적으로 삶을 살게 도와줄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졸업을 하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자격증 하나라도 더 따야 하지 않나?', '영어 점수를 조금이라도 더 높여야 하지 않나?' 등과 같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질 것 같고 낙오자가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보다 몇 년 더 살아보신 선배님들은 20대 때의 1,2년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게다가 그때 만든 자격증, 영어 점수 등은 취업할 잠깐의 그 시기 이후에는 큰 의미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선배님들은 그런 것들보다도 삶에 있어서 어떠한 태도를 가질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습관을 만들 것인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30대 40대 때 실력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초창기 가졌던 스펙이 아니라 이러한 내적인 요소입니다. 한 선배님은 제게 이런 말을 해주셨습니다.
'30대는 행동하고 20대는 고민하는 나이다.'
사실 나이로 무언가를 딱딱 나누는 건 싫지만 20대와 같이 독립작이고 여유로울 때,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고 시도해보는 것이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훨씬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 독자분들 중 지금 저와 같은 시기 또는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허상이 만들어낸 불안에 눈앞의 마시멜로를 먹지 맙시다. 그것을 참고 쌓아낸 좋은 태도와 습관은 우리에게 평생 마시멜로를 가져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