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김영하 작가의 그 문장
때로 우리는 노바디가 되어
현지인 사이에 숨으려 하고,
섬바디로 확연히 구별되고자 한다.
- 김영하 <여행의 이유>'노바디의 여행'-
여기서는 내 맘대로 다 할 수 있다.
감독들은 내 나이 때문에, 내 오랜 경력 때문에 더 요구하지 못하고, 나는 거기에 길들여지면 그게 ‘괴물’이 되는 거다.
그런데 나를 모르는 미국에서는
아무도 나에게 그런 대접을 하지 않는다.
거기서 나는 ‘노바디’다.'
그렇게 노바디의 정신으로 만든 영화가 미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