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바비큐 푸드트럭 고기(Kogi)
코기 코리안 바비큐(Kogi Korean BBQ)는 마크 망게라(Mark Manguera)와 캐롤라인 신(Caroline Shin), 마크 망게라(Mark Manguera)의 친구인 로이 최(Roy Choi)가 공동 창업한 2008년 LA에서 시작한 푸드트럭이다. 미국 도시에서의 푸드 트럭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 푸드트럭들은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의 도로변과 건설 현장에서 싼 음식을 제공했다. 사람들은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그들을 종종 "바퀴벌레마차"를 끌고 다닌다는 비난 받았다. 그래서 마크망게라(Mark Manguera)가 한국 음식과 멕시코 음식을 결합한 음식을 파는 한국 타코 트럭을 하자고 제안했을 때 로이 최(Roy Choi)는 "미친 생각"이라고 자신이 쓴 ‘LA Son‘ 회고록에서 말했다. 코기(Kogi)가 성공을 거두게 된 요인은 남들보다 일찍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었다. 소셜 미디어인 트위터를 활용한다는 것은 당시에는 천재적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였다. 처음에 코기푸드트럭은 장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다.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몇 주간은 다른 지역에 주차하고 장사를 했지만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후 LA의 선셋대로(Sunset Boulevard)의 나이트 클럽으로 가서 나이트클럽 경비원에게 음식 무료샘플을 제공했다. 그들은 그런 코기푸드트럭의 음식을 먹고 고객에게 입소문을 퍼트려 주기도 했다. 그리고 늦은 밤까지 판매도 했지만 그렇게 운이 따라주지는 않았다.
그런 다음 코기팀이 새롭게 떠오른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활용했다. 트위터가 서비스한지 불과 2년밖에 안되었을 때 트위터 코기(Twitter Kogi)를 사용하여 트위터 상에서 상당한 소문을 불러 일으켰다. 푸드트럭이 이동하는 장소를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알렸으며 인터넷과 휴대 전화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홍보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운영방식이 젊고 폐쇄적이었던 도시인들을 푸드트럭으로 나오게 했다. 사람들은 트위터를 통해 Kogi 푸드트럭의 위치를 추적하고 확인했다. 몇 개월 만에 Kogi는 수백 명의 고객을 끌어 모았고 매일 400파운드의 고기를 여러 곳에서 판매했다. 뉴스위크(Newsweek)는 이런 코기 푸드트럭을 "미국 최초의 바이러스 식당"이라고 불렀다.
Kogi BBQ는 현재(2019년 5월 기준) 약 149,000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4 대의 로밍 트럭과 항공사 승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12월 LA국제공항 보안구역 내에 고정된 1대의트럭을 개설하였다.
그렇게 처음 미쳤다고 생각했던 Kogi 푸드트럭은 SNS를 통한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해나가며 연간매출 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청년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일환 중 하나로 2014년 8월 푸드트럭을 합법화 하였다. 합법화한지 5년, 언론보도에 따르면 2015년 말부터 2017년 3월말까지 서울시내 각 자치구에 등록신청을 한 푸드 및 커피트럭은 468대였으나 그 중 168대가 폐업했을 정도로 현재 푸드트럭 및 커피트럭 운영자 중 상당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실은 여전히 어둡다. 푸드트럭을 합법화 하였다고 하지만 해당지역기관에서 정해주는 장소에서 이동하지 못하고 영업을 해야 하는 법률적 규제와 푸드트럭이 영업 하는 지역의 주변상인들의 반발, 계절과 날씨의 영향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좋은 비즈니스 아이템을 가지고 있어도 그 나라의 법률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과 때로는 기후나 환경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외부영향으로 인하여 사업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외부영향을 받는 것이 비단 푸드트럭만의 얘기가 아닐 것이다.
이미지 출처: designindaba.com, foodtruckcatering.com, twitter.com
작성자 : Apache Park
www.getsb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