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잃은 가족이 평소 책을 좋아했던 딸을 위해 낸 건립지원금으로 지어진 도서관입니다. 2003년 불의의 사고로 딸 이진아 양이 숨지자 가족들은 딸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의 건립기금을 기부하였고 시민들을 위한 구립도서관이 이진아 양의 생일에 개관하였습니다. 우리 도서관은 개인적인 슬픔을 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승화한 아름다운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아빠 엄마는 흔적 없이 스러져간다 해도 우리 진아는 이곳에서 도서관과 함께 아주 오래도록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니…*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히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문화 공간으로 됐으면 하는 바램*
별이 된 딸의 이름이 소중한 빛으로 영원히 남아 있기를 바라는 한 아버지의 간절한 사랑으로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이 건립되었다.
책 좋아했던 딸을 그리며 가슴에 묻는 대신 영원히 살리기로 결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