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오늘의 일

by 강이랑


해가 노랗게 넘어갔다

구름은 붉은 가재 모양으로 아쉬워했고

허공을 가르던 새들이

내일 인사를 나누며

까맣게 흩어졌다

하얀 초승달은 홀로 고요했다

오늘의 일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