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어떤 프로덕트 디자이너를 원하고있을까
채용공고를 통해 알아보는 현재 시장에서 원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요건
회사의 구조나 서비스의 형태가 다 다르고, 채용하는 당시의 상황에 따라
같은 프로덕트 디자이너라는 직군을 채용하더라도 지원자에게 기대하는 조건과 역량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프로덕트 디자이너'라는 직군을 채용할 때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역량이 있다.
2023년을 기준으로 현재 시장(기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역량을
채용공고 내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을 통해서 알아보자.
1. UI 디자인 툴에 대한 숙련도
기업에서 가장 많이 공통적으로 요구한 역량은 UI 툴 숙련도였다.
Figma를 기본으로 Sketch, Zeplin, XD를 포함한 UI 툴은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Figma와 함께 Figjam를 사용하면 팀원들과 함께
회의의 시각화와 아이디에이션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UI 화면을 제작하고 개발자에게 전달하는 일련의 문제해결을 전 과정이 UI 툴에서
다 가능해졌기 때문에 기업들은 더더욱 UI 툴에 대한 높은 숙련도를 요구하고있다.
2. 디자인 시스템 설계 / 구축 관리경험
디자인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얘기되어 왔다. 그리고 시장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디자인 시스템 설계경험과 효율적인 운영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흔히 오픈소스로 볼 수 있는 디자인 시스템 파일은 사실 굉장히 표면적이긴 하다.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디자인 시스템을 제작하기 위해 개발자와 소통하며 부수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정책적인 부분과 별도로 작성해 줘야 하는 룰과 디스크립션들을 고려한다면,
디자인 시스템 제작/관리는 절대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기업에서는 실제로
디자인 시스템을 제작하기 위한 과정을 경험해본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
3.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하게 된다.
동료 디자이너가 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분야의 직군과도 소통하는 일이 잦다.
예를 들어, 프로덕트가 갖고 있는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 사용자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하면
PM과의 일정논의하고 어떤 질문을 할 건지 상의해야 한다. 프로덕트에 어떤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개발자와의 기술 구현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필수적이다.
현재 프로덕트에 대해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CS팀을 통해 전해 듣고 테스크화를 하는 일도 잦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으로 있고, 특히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제품이
갖고있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광범위한 미션에 대한 책임으로 제품을 둘러싼 여러 직군과 소통하는
일이 타 직군에 비해 더 잦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시 생각하는 역량이다.
4. 데이터 기반의 문제해결 능력
최근 몇 년간 데이터 드리븐에 대한 중요성과, 역량 요구가 부쩍 많아졌다.
프로덕트의 문제를 감에 의존해서 정의하는 게 아닌, 프로덕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들
전환율, 클릭률, 체류시간 등을 여러 분석툴을 통해 수집해서 객관적인 데이터로
얘기할 줄 아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특히 디자인 분야 특성상 명확한 정답이 있다기보다는
직관이 많이 들어가기도 하고, 또 디자이너가 아닌 직군도 충분히 의견을 제시할 수 있기도 하다.
제시된 여러 의견들은 다 달라도 '고객이 원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은 동일한 지향점이다.
그래서 디자이너의 주관이 아닌 고객의 데이터를 통해서 '고객이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라고
얘기하고, 이렇게 개선을 해서 AB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고객이 더 많이 반응한 디자인'과 같이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본인의 디자인을 남에게 설득할 줄 아는 능력을 요구한다.
*원티드, SEEZAK, 서핏, 잡플래닛등에 등재된 기업에서 가장 반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채용공고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