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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늦은 답장」
예쁘고 착한 내 동생아,
네가 바란 평안함이 나에겐 견디기 힘든 슬픔이 되었지만 여전히 나는 동생을 지키는 단단한 언니로 살아갈거야.
너와 나 덩그러니 의지하며 지내온 무수한 시간 속에 다른 누구도 아닌 너의 언니였다는 사실에 감사해.
결코 너를 잊고 살수는 없을테니 열심히 서로를 그리워하자.
딸, 아내, 며느리, 엄마, 대학원생, 프리랜서 강사 그리고 또 다른 이름은 '언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