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본질

by 김재완


사랑은 천둥이 치면 귀를 막아 주는 것이다.

사랑은 육즙을 머금은 스테이크의 첫 입보다 달콤하다.


사랑은 비과학적으로 시작되어 드물게 예술로 남는다.

사랑의 질량이 가장 팽창하는 시점은 완성 직전이다.


사랑은 느릴수록 길어지고

거리를 둘수록 빛나지만 인간은 인내하지 못한다.


사랑은 잊기 위한 것이고,

이별은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모두가 아는 비밀이지만

사랑도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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