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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당신의 집은 어디인가요?
by
김재완
Jan 17. 2025
우선 논리가 사라진 말을 하루 종일 견디다 자기가 뭘 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거칠게
향하는 입구로 따라 들어가.
그리고
누구라도 걸리기
만 해 봐라 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 찬 철마에 오르렴.
미세먼지를 머금은 물안개를 내뿜는 강을 건너
종점에 도착하면
축 처져있던 사람들이 출구로 달려갈 거야.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쟁이 시작된 거야
버스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염치와 양심 타인을 위한 배려는 사치야.
표정은 바뀌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 밀려 버스에서 내린 곳이 내가 사는 동네야.
조금만 참아. 이제 거의 다 왔어.
시간을 부정하고 안락함을 삼켜버린 아파트 단지와 너의 점수를 알려주는 부동산 가계를 넘어
식재료의 역한 맛을 감추기 위해 인공조미료로 범벅을 한 식당들을 지나면
집들이 끼워져 있는 나의 안온한 보금자리 앞에 도착한 거야.
이제 말라버린 나무와 색깔을 잃은 꽃이 가득한 화단을 지나서
내 이름 대신 번호가 달린
문의
초인종을 누르렴.
네가 오는 동안 본 사람들과 비슷한 표정을 한 내가 너를 위해 문을 열어줄게.
"어서 와! 우리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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