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9일에 썼습니다.
요즘 여러 가지 이유로 일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
그중, 하나의 생각은 결국 일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 내가 어디에 있고, 얼마나 돈을 버는지, 어떤 복리후생을 누리는지가 첫 번째가 아니다. 내가 어떻게 나의 일을 대하고 생각하느냐가 첫 번째라는 것.
내가 나의 일을 좋은 태도로 대하고 다뤄야지만 더 잘할 수 있다. 더 오래 할 수 있고, 더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 매 순간, 순간은 아닐지라도 그런 자세와 노력은 결국 세상과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다.
오늘 우연히 누군가와 '골프선수 매니지먼트'라는 일의 어려움과 힘듦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을 처음 시작한 2012년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이런 일을 나름 오래 해 왔다.
그런데 퇴근길에 함께 했던 선수로부터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했던 어려움과 힘듦속에서도 계속 내가 일 할수 있는 힘과 이유를 메시지로 전달했다.
"항상 진심으로 선수를 생각해 주고 위해 줬던 게, 제가 말은 안 했지만 다 느껴져서 가장 먼저 생각 났던 것 같아요."
감사하다. 그리고 진심으로 하면 결국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