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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테라피 20220728
“오오 종구종구- 와서 저거 봐봐!”
창가에서 밖을 바라보던 아내가 급하게 부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모든 것을 중단하고 황급히 뛰어가야 한다. 그 순간를 놓치면 다시 볼 수 없는, 그리고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장면들이 펼쳐져 있을 때가 많기 때문.
그리고 이 장면 또한 그러한 순간들 중 하나.
저 절묘한 겹침은, 약 10초 정도 후에 사라지고 구름은 바람에 실려 떠나갔다.
아내와 함께 걷고, 읽고, 찍고, 요가하고,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제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