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종구 Jul 28. 2022

순간

셔터테라피 20220728

오오 종구종구- 와서 저거 봐봐!”

창가에서 밖을 바라보던 아내가 급하게 부를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모든 것을 중단하고 황급히 뛰어가야 한다. 그 순간를 놓치면 다시 볼 수 없는, 그리고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장면들이 펼쳐져 있을 때가 많기 때문.


그리고 이 장면 또한 그러한 순간들 중 하나.


저 절묘한 겹침은, 약 10초 정도 후에 사라지고 구름은 바람에 실려 떠나갔다.




매거진의 이전글 꽃 사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