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이웃에서

244. 광기의 이웃에서-신경력과 사고력의 과도한 자극이 일반적인 위험이 될 정도로, 감정, 지식, 체험의 총량 즉 문화의 전체적인 부담이 대단히 커져버렸다. 또한 유럽 국가들의 시민층은 모두 노이로제에 걸려, 거의 모든 대가족 중 한 구성원은 광기에 가까이 있다. 사람들은 오늘날 온갖 방법을 써 건강하기를 바란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Ⅰ』, 책세상, 2019.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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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당시 유럽 사람들이 대부분 신경쇠약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생각했다. 니체가 살았던 19세기의 유럽 사회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사회구조가 변화하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기존의 가치관과 신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던 혼돈의 시대였다. 그는 이러한 광기와 같은 신경병을 이겨내기 위해 르네상스와 같은 새로운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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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렇다. 우리는 TV,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와 자극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일상들로 인해 정신적으로 지쳐버리고,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 등과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나는 무엇보다 지금은 철학이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나를 위로하고 나에게 힘을 주는 것은 나 자신밖에 없다.

철학은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