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이들 장난 삼아하는 말 `난 누구? 여긴 어디?' 나도 가끔 따라 해본다. 내비게이션이 필요해...
영혼의 내비게이션. 그것을 옛말로 스승이라 했던가? 옛 것만 아니라 옛말도 많이 사라져 버렸네.
스승은 사라지고 꼰대만 남은 세상. 가리방을 알면 꼰대. 그러고 보니 우정이라는 단어도 사라져 버린 듯해.
망설이는 내 손 끝의 삿된 부스러기들 -드디어 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