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멕시코 칸쿤으로!
1년짜리 비자가 거의 끝나 가기 2달 전
이민 공사 측에서 연락이 왔다.
"지금 플래그 폴이 중단되어서 캐나다 국경을 넘어서
멕시코 칸쿤을 갔다가 다시 캐나다로 들어오셔야 할 것 같아요."
*플래그 폴 중단: 2024년 12월 23일 캐나다 내에 임시거주자(학생비자, 취업비자를 받기 위한) 플래그 폴이 중단되었다. (밑에 하단 설명)
나는 계획형 인간이다. 계획하지 않는 것은 나를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에 불안하다. 멕시코 칸쿤을 혼자 갈 거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미국도 아니고 멕시코를 여자 혼자 가는 것은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저 혹시 멕시코 말고 미국으로 가면 안 될까요?
빅토리아에서 시애틀로 비행기 타면 1-2시간이면 갈 텐데요. 저 아직 미국도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지금 미국에서 비자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안전하게 멕시코 칸쿤을 갔다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멕시코에서 24시간 이후에 다시 캐나다로 들어오셔야 해요."
아직 미국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 나 혼자 멕시코 칸쿤으로 가야 할 판이다.
멕시코 칸쿤하면 허니문의 대표적인 여행지이다.
신혼여행의 대표적인 장소를 나 혼자 가려니 영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요즘 인스타로 친구들이 결혼하고 애까지 낳은 사진이나 게시물이 많이 보이는데
이런 젠장!
나 홀로 신혼여행 장소를 가게 되었다.
동료들한테 말하니 "너 혼자 가니?"라고 물어본다.
"미국, 캐나다 말고 멕시코 칸쿤으로 갔다 와야 한대. 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 거 아니야. 선택지가 없어. “
"막상 멕시코 칸쿤 갔다 오면 생각이 많이 달라질 거야. 날씨도 좋고, 기분 전환한다고 갔다 와봐."
칸쿤을 가야 할 딱 그 시기에
캐나다에서 7개월 일했던 세금을 환급받았다. 그 돈은 멕시코 칸쿤에 필요한 여행자금 한화 약 200만 원이었다.
"칸쿤 여행에 필요한 금액이 세금 환금으로 나왔으니 혼자 신혼여행 갔다 온다고 생각하자."
그렇게 배낭매고 나 혼자 멕시코 칸쿤으로
신혼여행이 시작되었다.
저 멕시코 칸쿤으로 저 혼자 여행 다녀올게요!!
플레그 폴 중단
온라인신청서를 접수하게 되면 수속기간이 길기 때문에, 빠르게 비자수령이 필요한 캐나다 임시거주자들이 캐나다-미국 국경을 통하여 24시간 이내 re-enter 하여 캐나다 육로 국경의 CBSA 오피스에서 비자를 빠르게 받을 수 있었던 방법이었지만, 캐나다-미국 국경 혼잡의 최소화하고 여행객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짐을 방지, CBSA 국경수비대 업무부담완화하여 중요한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이외 추가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여 캐나다이민시스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지난 24년 5월 캐나다-미국 국경의 업무시간도 단축되고, 지난 24년 6월 PGWP 신청 또한 플래크폴링으로 불가하게 변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