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이야기,
떨어지다&솟아오르다

세상이 널 등 떠밀어도,

by 은한
떨어지다_솟아오르다_완성.jpg


여섯 번째 이야기, 떨어지다&솟아오르다(30x30)


온전하지 못한 너를 세상이 등 떠밀어도,

어느 누구 하나 잡아주지 않고

하염없이 떨어지게 될지언정


열매가 떨어지고 만개하는 아름다운 꽃처럼

너는 지금 이곳보다 더 높은 곳으로 솟아오를 테니,


포근한 봄처럼 너 자신을 지금보다 더 따뜻하게 사랑해주길.



The sixth story, falling & rising (30x30)


The world is pushing you unfulfilled, and you will not catch anyone, and even if you fall, the fruit will fall and you will rise to a higher place than this place now, like a beautiful flower that blooms.


Love yourself warmer, like a warm spring.



*


세상은 늘 우리를 힘든 곳으로 등을 떠밀고 도움을 주긴커녕 그 선택은 네가 했으니 네가 책임져야 한다며 다그치고는 한다. 우리는 그렇게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인 감정적인 부분으로나 어떤 방면에서든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그 선택에 있어 우리는 낭떠러지로 떨어지기도, 혹은 솟아오르기도 한다.


솟아오른다고 기만하지 마라. 솟아오르기까지 힘들었겠지만 다시 떨어지기는 더더욱 쉽다. 올라가는 속도는 더딜지라도 떨어지는 속도는 빠른 법이니까. 본인의 노력과 시간을 또 다른 선택으로 떨어지는 쪽으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 그때 닥치는 상황들은 당신 스스로가 괴롭고 힘들어질 테니까.


떨어졌다고 슬퍼하고 아파하되 너 자신을 놓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천천히 올라가면 된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같은 선택을 하지 않으면 된다. 너 자신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는 선택을 하면 된다.

그렇게 당신이라는 사람이 성숙해지고 조금은 그렇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며 그렇게 당신의 이름 모를 씨앗이 꽃 필 수 있는 길이 될 테니까. 너 자신을 놓게 된다면 그건 또 다른 지옥일 것이다. 그 지옥에서 꺼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옥에 떨어지게 하는 것도, 지옥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도 오로지 본인 몫이다.


누군가 구원의 손길을 뻗을 수는 있다. 그 손길을 만드는 것도, 잡는 것도, 잡지 않는 것도 본인의 선택.

그 선택에 있어 고민하지 마라. 누가 당신에게 손길을 내밀면 잡고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나라.

내가 말하는 손길은 누군가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당신을 위로해주는 것. 억만장자도 당신에게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지 않는다. 그러니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당신이 믿는 그 사람에게 당신의 아픔을 털어놓고 그 구덩이에서 빠져나오길 바란다. 혼자 끙끙되는 것으로 되지 않는다면 주변의 도움을 청하는 것도 분명한 방법일 테니까.



오늘의 당신은

솟아오르는가, 떨어지고 있는가.

솟아오르던 떨어지던 당신의 그 색을 잃지 않길 바란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다섯 번째 이야기, 입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