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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마의 브랜딩 Sep 18. 2023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 뭘 해야 하나요?

엄마의 브랜딩 017 (ft.학생들이 많이 묻는 질문)

학생들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때,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이 질문이었다.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 중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결혼 전에는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

-좋아하는 것을 하다보면 돈을 벌게 된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 행복하다

-좋아하는 것을 되게 하는게 중요하다

->이런 생각으로 좋아하는 것을 하라_였었다.

하지만 지금은

-잘하는 것으로 '시작'하는게 '좋은편이다'로 바뀌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사실 모를수도 있다.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한 것, 잘한다고 생각한 것이 직접 해보면 다른 경우가 많다. 잘하는 것을 하다보면 좋아질 수도 있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일시적이거나 유행따라 흐름따라, 혹은 좋아한 이유가 부차적으로 다른 것이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도, 그 과정들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만 나올수가 없다.

2)잘하는 것으로 성취감/결과물을 키운다.

잘하는 것을 선택하면 성과가 나온다. 돈이든 결과든 잘하는 것에 대한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다. 잘하는 것이 너무너무 싫고 괴로워서 끔찍하다면 권유하진 않겠지만, 그게 아니라 전혀 '무'의 상태라면 잘하는 것으로 성취감이나 결과물을 키운 뒤(성인이라면 돈을 벌면서), 좋아하는 쪽으로 조금씩 전환하거나 시도 해볼수도 있는 것이다.

내가 잘하는 것으로 돈을 벌게된다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항목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지나고 보니 진로라는 것은 인생 투자개념으로 보인다.

최소 비용(시간)을 들여 최대 효과(인생의 만족도)를 내는 것. 일찍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빨리 캐치해서 교집합을 만들어 간다면 베스트지만 그게 아니라면 잘하는 것을 일찌감치 키워두는게 좋은 것 같다.

3)경제적 독립을 가장 먼저 이룰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위와 같은 맥락으로 연결될 수 있지만, 특정 전문직이 아닌 이상(그렇다고 해도) 진로나 직업은 인생에서 몇개씩 갖게 된다고 본다.

경제적 독립을 먼저 이룰 수 있는 것을 선택하면,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재화화 할 수 있는 선택권도 하나씩 넓힐 수 있다.

결론


어리다면

-일단 바로 시작해보면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뭔지 파악하며

-좋아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 되도록 만든다.

성인이라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중 경제적 독립을 먼저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잘하는 것을 선택했다면, 좋아하는 것을 병행하거나 서브로 시도해보며 결과가 나올때까지 붙든다.

가장 중요한 것

-내 선택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

-선택의 과정에서 어떤 파트로든 성장할 것이기에 그 과정에서 행복함을 느낄 줄 아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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