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오로지 나의 삶을 살고 있을 뿐이고 당신은 당신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며, 당신의 전부 알지 못하고 또 나의 성향과 타인의 성향이 다르므로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상대를 이해할 수 없고 또한 타인도 나를 이해할 수 없다. 사실 때로 나도 내가 이해가 안 된다. 내가 왜 그게 안 되는 것인지. 왜 변할 수 없는 것인지...
그래서 나는 이제 누구를 이해한다고 말하지 않기로 한다. 그것은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 무인도에서 살고 있다. 외로움을 느끼고 끊임없이 웹툰과 드라마와 너튜브와 인쓰에서패이스에서 소통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의 소통의 허공을 맴돈다. 가까운 이들과는 예를 들어 가족이나 회사나 공동체는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더욱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으므로 온전히 자신을 이해하기는 더욱 힘들다. 또한 가까운 지인의 관계에서는 질투나 시기심, 비교심이 발동되므로 더욱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전혀 모르는 타인과 소통을 나누거나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찾는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나는 역시 나 밖에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나를 이해하고 있는가 내가 그것밖에 안된다고 한심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직도 이것밖에 되지 않는 다고 우울하고 있지 않은가...
내가 꾸는 꿈에 아직도 다가가지 못한다고 질책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나는 지금 멘털이 무너진 상태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지금이다.
어느 글에서 내가 날 실망하는 것도 나를 너무 높이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내가 이 정도였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것이 내가 나를 계속 송곳으로 찌르고 있는 것이다.
냉정하게 생각해본다. 정말 나의 잘못인가... 나의 부족함인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객관적으로 나는 문제가 있지 않았다.
단지 너무 힘든 미션이 나에게 왔을 뿐이고 나는 그것을 감당해내지 못했을 뿐이다.
그 미션은 나를 지치게 하고 절망을 느끼게 하였다. 뭔가 틀이 바뀌지 않으면 안 되는 미션이었다.
그렇다면 틀이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대안이었을 것이다. 아니 그냥 나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제까지 봐왔듯이 나는 무난하지 않은 성향이다.
그게 좋은 것은 아니다.
좋고 싫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성향이다. 내가 나를 무시했던 지점은 바로 이 지점이다.
그 비판으로 나를 몰아붙여서 아무곳이나 가서 일하게 하고 결국 나는 어느 직장도 오랫동안 다니지 못하고 옮겨 다녀야 했다. 나를 몰랐던 것이다. 고칠 수 없는 성향이라는 것을...
쉽게 모든 직장에 맞지 않는 성향이라는 것을...
그러나 이게 나이다. 한심하고 실망스럽고 초라하더라도 이게 나인 것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나를 맞춰서 가야 한다. 나는 나로 열심히 살아내야 한다.
내가 나를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능했다면 벌써 바뀌었을거다.
그리고 열심히 나에게 잘 맞는 직장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오래갈 수 있다.
나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해야 한다. 글을 쓰기 위해 직장을 구하는 것이다.
필사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올인해야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올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되풀이 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길을 가야 한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나는 지극히 감성적이며, 많은 사람과의 교류를 감당하지 못하며, 1:1이나 보이지 않는 상대를 대상으로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내향형이다. 그렇다면 이 성향에 맞는 일을 해야 오래갈 수 있다.
글을 쓰며 직장에 다녀야 하기 때문에 직장에 노동강도가 너무 심하면 글을 쓸 수가 없다.
급여는 기본급만 받으면 된다. 포기할 것은 포기 하자.
그리고 나를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이직을 이야기하지 않기로 한다.
나를 이해하기보다 나를 평가하려 들 것이다. 또 직장을 옮겼냐고...
지난 십 년간 계속 이런 식으로 나는 직장을 옮겨 다녔다. 내 성향에 맞는 직장을 찾기보다 나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생각은 무척 긍정적 사고방식이었으나 나를 계속 이방인이 되게 했다.
이제는 나를 위한 직장을 다니겠다. 우선은 내가 생계를 가져가야 모든 일을 도모할 수가 있다.
누가 뭐 래든 나는 나를 사랑해야 한다. 세상은 나에게 잘했다고 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비교와 차별과 비판과 더 잘하라고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구조이다. 이런 세상에 이런 내가 잘 살아가려면 나는 철저히 나를 보호하고 지키고 사랑해줘야 한다. 그동안 너에게 맞지 않는 일 하느라 고생했어. 나는 나를 안다.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려고 했는지. 수없이 고민했기 때문에 실수가 아니라 잘 결정한 거야. 이제는 맘 편히 지내. 조금 천천히 너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가는 거야. 조급하게 가지 말고 이것저것 잘 분석해서 너에게 맞는 곳으로 가자.
그동안 고생했어. 진짜. 앞으로는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야. 늘 더 좋아지면서 왔으니까.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쉬고 파이팅!! 길을 찾는 자에게 반드시 길은 있다.
나는 무조건 내편이다.
Coldpray -fix you
When you try your best, but you don't succeed
최선을 다했지만 닿지 못했을 때
When you get what you want, but not what you need
원하던 걸 손에 쥐었지만 필요한 걸 놓쳤을 때
When you feel so tired, but you can't sleep
힘에 겨워 쓰러져도 잠은 오지 않고
Stuck in reverse
뒤로만 끌려갈 때
And the tears come streaming down your face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를 때
When you lose something you can't replace
대신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잃었을 때
When you love someone, but it goes to waste
사랑했지만 허탈한 결말을 맞을 때
Could it be worse?
그보다 아픈 게 있을까?
Lights will guide you home
빛이 널 집으로 인도하고
And ignite your bones
따스하게 감싸줄 거야
I will try to fix you
내가 널 낫게 해 줄게
High up above or down below
마음이 저 위로 치솟거나 저 밑으로 추락할 때
When you're too in love to let it go
너무나 사랑해서 보내줄 수 없을 때
But if you never try you'll never know
하지만 해보지 않으면 알 수도 없어
Just what you're worth
일어설 힘이 있는지
Lights will guide you home
빛이 널 집으로 인도하고
And ignite your bones
따스하게 감싸줄 거야
I will try to fix you
내가 널 낫게 해 줄게
Tears stream down your face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고
When you lose something you cannot replace
대신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잃었을 때
Tears stream down your face and I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면
Tears stream down your face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고
I promise you I will learn from my mistakes
약속해, 실수를 딛고 일어서는 내가 될게
Tears stream down your face and I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면
Lights will guide you home
빛이 널 집으로 인도하고
And ignite your bones
따스하게 감싸줄 거야
I will try to fix you
내가 널 낫게 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