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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Apr 28. 2024

매 맞은 반석

레위, 민수기 이야기ㆍ 열둘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은 첫째 달에 친 광야에 이르렀어요.

백성은 가데스에 머물렀는데, 모세의 누나인 미리암은 이곳에서 죽어 장사되었지요.



이곳 가데스 광야에는 물이 없었어요.

백성들은 모여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며 말했어요.


“여기는 마실 물마저 없지 않소?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그때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오.

그대들은 어찌하여 우리를 이 광야로 이끌고 와서 여기서 죽게 하는 것이오?”



모세와 아론은 회막 입구로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어요.

그러자 여호와의 영광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어요.


“너는 너의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불러 모아라.

그리고 그들의 눈앞에서 손에 막대기를 들고 저 반석을 향해 물을 내라고 말하여라.”


 

모세는 여호와 앞에서 손을 들고 무리를 향해 말했어요.


“이 반역자들이여, 이제 들으시오.

우리가 여러분을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해야겠소?


모세가 막대기로 반석을 세게 두 번 치자,

물이 쏟아져 나왔어요.



구약에서 매 맞은 반석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뜻한답니다.

또 반석에서 나온 물은 창에 찔린 옆구리에서 주님이 흘린 물로서, 생수이신 그 영을 뜻하지요.




회중과 그들의 가축은 벌컥벌컥 그 물을 들이켰어요.

하지만 모세는 이 일로 여호와 앞에 큰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어요.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어요.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내 명을 거슬러 나를 거룩하게 하지 않았다.

그러니 내가 약속한 땅으로 너희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이 내지 않으셨는데 모세가 백성에게 화를 낸 일. 반석을 향해 다만 말하라 하셨는데, 두 번이나 반석을 쳐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듭 어긴 일.

이것하나님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거룩함에 해를 입힌 행동이었지요.



하나님의 잣대는 참으로 엄중하시지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 아멘.

우리를 위해 매 맞은 반석이 되신  예수님!

우리가 거듭 죄 지을 때마다,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는 것이지요?


주님을 사랑하므  뜻을 거스르지 않도록, 우리로 그 영의 통제 아래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 민20장, 출17:6, 고전 10:4, 출 33:11, 요19:34, 벧전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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