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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두선 Jun 09. 2024

성급한 선택

레위, 민수기 이야기ㆍ열여덟

 

헤스본 왕 시혼바산 왕 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두 문지기라고 할 수 있었어요.

이스라엘이 시혼왕과 옥왕을 처리한 은 좋은 땅을 점령하는 일의 시작이 되었지요.



미디안을 이긴 이스라엘 족속이 요단강 동쪽 땅에 이르렀는데, 그곳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은 가축 키우기에 아주 좋은 곳이었어요.

르우벤과 갓 자손은,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인도자들에게 청했어요.


“여호와의 앞에서 싸워 얻은 이 땅은 가축을 키우기에 정말 좋은 땅입니다.

이 종들에게는 가축이 너무 많아서 여기에다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만들고, 어린것들을 위해서 성을 건축하고 싶습니다.

부디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셔서 요단강을 건너지 않게 해 주십시오."



모세가 엄히 꾸짖었어요.


“여러분의 형제들은 요단강을 건너가 계속 전쟁에 나가는데, 여러분은 여기 머무르겠다는 것이오?

어찌하여 우리들을 낙심하게 하는 것이오?

만약 여러분이 여호와를 따르지 않고 여기서 돌아선다면,

여호와의 재앙은 우리를 다시 광야에 내버려 두셔서 온 백성은 멸망하게 될 것이오.”

 


성경에서 강을 건너는 것은 ‘침례’의 의미랍니다.

그래서 요단강을 건너지 않는 것은 옛사람을 물속에 장사시키지 않는 것, 

타고난 사람을 처리하지 않는다는 영적인 의미를 가졌요.


좋은 땅차지하려면 반드시 요단강을 건너야 하듯, 우리도 '하나님-사람'의 위치를 얻으려면 먼저 옛사람을 처리하고 장사해야겠지요?




르우벤과 갓 자손이 모세에게 나아와서 다시 말했어요.


“가나안 땅을 모두 점령할 때까지 우리는 무장을 하고 그들 앞에서 가겠습니다.

다만 여자들과 어린것들과 가축은 이 땅에 남겨두도록 해 주십시오.

또 우리는 요단강 이편 동쪽에서 먼저 유업을 받았으니, 요단강 저편에서는 유업을 받지 않겠습니다.”

 


모세가 대답했어요.


약속한 말대로 여호와의 앞에서 싸우려고 무장을 하고 우리와 함께 요단강을 건너도록 하시오.

그 땅이 모두 정복되면, 그때 길르앗 땅을 그대들의 소유로 줄 것이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이, 자신들의 선택에 따라 가장 좋은 것을 받으려고 성급히 판단한 것은 옳은 일이 아니었어요.

먼 훗날, 르우벤과 갓 지파의 땅은 이스라엘 땅 중에서 이방인 침략자들에게 맨 먼저 점령당한 첫 번째 땅이 답니다.



이 일의 결과는 창세기 13장에 있는 롯의 성급한 판단을 떠오르게 하지요?




주 예수님!

우리는 어떤 일도 우리 보기에 좋은 대로, 성급하게 선택하지 않기를 다짐할게요.

주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주님의 움직이심을 먼저 구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아멘.




관련 구절)민32장, 롬6:3-:6, 대상5: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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