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방법과 출판사 메일 주소 공개!
웹소설 작가가 되는 가장 빠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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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고 편
투고는 두드림이다.
직접 원고를 챙겨 출판사 문을 두드려야 한다.
투고는 기다림이다.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한 달 이상 출판사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두드림과 기다림이 꽃샘추위라면 반려 메일은 시베리아 한파다.
‘투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으로 시작하는 메일을 읽을 때면 온몸의 피가 차갑게 얼어붙는다.
문장력이 훌륭하며, 차기작이 기대된다는 말이나 말지. 어차피 계약해주지도 않을 거면서.
투고할 출판사 정하는 것도 힘들고, 시놉시스 쓰는 것도 힘들다. 기껏 기다렸는데 실패하면 며칠 글이 손에 안 잡힌다. 그 과정이 괴로워서 투고를 망설이는 작가가 많다.
하지만 대박 작가가 되어 원하는 출판사 골라갈 수 있을 때까지 투고를 멀리해서는 안 된다. 취미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면 작품을 출간해야 한다.
기왕이면 대우 잘해주고,
교정 잘 봐주고,
영업력 빵빵한 출판사에서.
첫 번째. 무료연재 게시판에 소설을 열심히 올렸다. 대박일 줄 알았는데 조회 수가 뜨뜻미지근하다. 컨택도 받지 못했다. 유료 연재할 마음도 없다. 그렇다고 출간을 포기할 순 없다.
남은 방법은 투고뿐이다.
두 번째. 무료연재 게시판에서 꽤 성적이 좋았다. 베스트 랭킹에 오르내렸고, 독자 반응도 화끈했다. 당연히 컨택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꼭 같이 일해보고 싶었던 출판사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다.
이때 고민해볼 것도 없이 투고하면 된다.
세 번째. 웹소설 쓰는 건 재미있는데 무료연재는 영 부담스럽다. 하루에도 몇 번씩 랭킹 확인하랴, 독자 반응 살피랴 작업에 집중이 안 된다. 연재는 과감히 접고 작품에 매진했다. 완성된 원고는 공모전에 내거나, 투고하면 된다.
대부분 출판사는 상시 투고를 받는다.
요구하는 양식과 분량은 출판사마다 다 다르다. 최소 5만자(5,000자 기준 10편)에서 10만 자 이상이 기본이다.
완결고나 완결 70% 이상 진행된 원고만 받는 경우도 있다. 투고는 일절 안 받는 출판사도 있다.
보통 원고와 완결 줄거리가 포함된 시놉시스를 이메일로 받는다. 정해진 양식이 있는지, 홈페이지 내 투고 게시판을 운영하는지 잘 확인하자. 투고 공지는 간혹 바뀌므로 출판사 홈페이지, 블로그를 다시 한번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물론이다. 중복 투고를 기뻐할 출판사는 없지만, 작가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중복 투고 말라고 명시한 출판사와 계약하기를 원한다면 먼저 투고하자. 답변을 기다렸다가 다른 곳에 다시 투고해도 늦지 않다.
중복 투고하더라도 여러 군데 동시에 메일을 보내는 건 금물이다. 받는 사람 목록에 A 출판사, B 출판사, C 출판사... 줄줄이 달린 메일을 받고 기꺼워할 에디터는 없다.
'투고합니다.'라는 간단한 말로 끝내는 작가들이 많지만 투고 메일은 작가의 첫인상이다. 에디터에게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나마 전달하는 게 좋다. 투고 장르, 작품 제목, 분량, 간단한 작가 경력 정도면 충분하다. 기획의도 한두 줄을 첨부하는 것도 괜찮다.
투고 후 출판사 답변은 1주 ~ 4주 정도 걸린다. 드물지만 한 달 이상 걸릴 때도 있다. 결과가 어떻든 대부분 답장은 준다. 답장 없음이 곧 거절인 출판사도 있다. 내부 결정 사항이겠지만, 손톱 물어뜯으며 메일함 들락거리는 작가에게 참 야박하다 싶다.
의례적인 거절 메일이 올 때가 많지만 정성 어린 피드백을 해주는 출판사도 있다. 전문가 평을 들을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다. 크게 휘둘릴 필요는 없지만 참고하는 편이 좋다. 뼈 때리는 충고를 받았다고 기뻐하는 작가도 있다.
피드백은 출판사의 호의지, 의무가 아니다. 피드백이 없다고 속상해하지는 말자.
정말 에디터의 평을 듣고 싶다면, 투고 시 정중하게 요청할 수도 있다.
단점을 꼬집는 반려 메일보다 작품의 장점을 짚어주는 반려 메일이 더 많다. 출판사에게 작가는 언제 빛을 발할지 모르는 원석이다. 그래서 다른 작품으로 또 투고해달라는 답변도 흔하다.
투고 메일 돌릴 때면 새벽 인력시장을 서성이는 가장이 된듯한 기분이 된다. ‘부디 저희랑 함께 해주십시오. 작가님!’ 식의 컨택과는 느낌 다를 수밖에 없다.
출판사에서 투고로 계약한 작품과 컨택으로 계약한 작품을 차별한다던데?
그런 우려를 들은 적은 있지만, 공감하긴 힘들다. 계약한 이상, 작가와 출판사의 목적은 하나다. 작품을 잘 팔아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 출판사가 작가를 차별해서 얻는 이익은 없다. 출간작이 많아서 소홀했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뭔가 꺼림칙하다면 바로 담당 에디터에게 의견을 전달하는 편이 좋다. 계약은 출간의 시작일뿐이다. 긴 코스를 완주하려면 러닝메이트인 에디터와의 호흡이 무척 중요하다.
문장력, 캐릭터, 흡입력...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딱 한 가지만 뽑으라면 역시 ‘대중성’이다.
독자들이 읽고 싶은 것.
시장에서 팔릴 만한 것.
요즘 잘나가는 것.
투고에서는 그런 게 제일 중요하다.
비주류, 새로운 시도, 무겁고 복잡한 소재는 좀처럼 긍정적인 답을 듣기 어렵다. 성공한다고 해도 뜯어고치는 수준의 리메이크 요구받을 수도 있다.
투고 성공했다고 바로 계약할 필요는 없다. 다른 출판사 연락을 기다려보고, 조건도 비교해보자. 계약서도 이메일로 먼저 받아볼 것을 권한다. 보내달라고 하면 다 보내준다. 꼼꼼히 따져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출판사와 계약하면 된다. 최종 결정은 작가 몫이니까.
몇 군데 떨어졌다고 좌절하는 것은 금물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고치고, 다시 투고하면 된다. 그래도 안 되면 새로 써서 투고하면 된다. 수십 번 실패해도 한 번만 성공하면 출간 작가가 되는 것이다.
접근성 ★★
출판사를 고르는 것부터 품이 든다. 시놉시스 작성도 녹록지 않다. 긍정적인 답보다 반려 메일 받을 때가 훨씬 더 많다. 투고하고, 기다리고, 거절당하는 과정은 몇 번을 반복해도 괴롭다. 지치지 않는 멘탈의 소유자라면 접근성이 매우 좋은 편!
필력 ★★★☆
공모전과 마찬가지로 상대는 전문가다. 작가의 필력을 훤히 들여다본다. 습작기간이 짧아도 대중성, 가능성을 인정받으면 투고에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문장력은 뛰어나지만, 계약 못 하겠다’라는 거절 멘트도 쌔고 쌨다. 트렌드를 파악하고 작품에 녹여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운 ★★★
운과 실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마이너 소재인데 에디터의 심금을 울려 계약할 수도 있다. 훌륭한 작품이라도 출판사 취향에 따라 거절당할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12군데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나, 130번 퇴짜맞았다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떠올리기로 하자.
[투고 메일]
가하
webmaster@gahabooks.com
그래출판(시프트북스)
G_estory@yes24.com
다산북스
ebook@dasanbooks.com
디엔씨미디어
itbook@dncmedia.co.kr (잇북)
papy_dnc@dncmedia.co.kr (파피루스)
동아
bear6370@hanmail.net
도서출판HB(연필)
booknb@booknb.com
라떼북
info@mydepot.co.kr
로크미디어
rokmedia@empas.com (판타지/무협)
romance@rokmedia.com (로맨스/로맨스판타지)
로망띠끄
eromance2004@naver.com
루트미디어
rootnovel4@hanmail.net
리디북스
edition@studiod.co.kr
문피아
http://help.munpia.com/boMenuPost
민트북스
mintbooks@naver.com
브리드
contents@breathe.co.kr
북큐브
romance_bl@bookcube.com (로맨스)
team_bl@bookcube.com (BL)
뿔미디어
scarlets2012@hanmail.net (로맨스 스칼렛)
dahyangs@naver.com (다향)
bnm2011@hanmail.net (BL)
bbulmedia@hanmail.net (판타지/무협/라노벨)
비엔비컴퍼니
onesmy@naver.com
삼양씨앤씨
sycnc@samyangcnc.com
신영미디어
sy@sybook.co.kr
nox@sybook.co.kr (녹스)
lucy@sybook.co.kr (루시노블)
eclipse@sybook.co.kr (이클립스)
CL 프로덕션
cl_production@naver.com
에피루스 이북 클럽
tugo@epyrus.com
와이엠북스
ymbooks@nate.com
예원북스
yw_line@naver.com
우신
woosin2005@naver.com
청어람
chungeorambook@daum.net
roramce@naver.com (로맨스/BL/GL)
테라스북
terracebook1@daum.net
파란미디어
paranbook@gmail.com
피우리
pub@piuri.com
- 이 밖에도 많은 출판사가 있으니 자신과 잘 맞는 출판사를 잘 찾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