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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쑤님 Aug 02. 2023

엄마에게

사랑하는 엄마에게 쓰는 편지

엄마에게.     


엄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 

    

엄마딸로 태어나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몰라     


항상 나를, 우리 가족을, 엄마 본인보다 먼저 생각하고 

나에게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줘서 고마워     


엄마랑 친구처럼 지낼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내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또 고맙고,

무엇보다 항상 내 전부여서 감사해  

   

엄마 덕분에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고 기쁨을 누리면서 자라서  

사랑으로 키워줘서 고맙다고

그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렇게 말을 해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정작 내 마음과 입은 따로 움직여

말과 마음 따로

     

왜 유독 엄마 앞에서만 자꾸 어리광을 부리는지.

엄마를 사랑하기에 더 걱정되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화를 내고 짜증을 내게 되는지.     


우리가 서로를 자주 힘들게 하기도 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고 생각해     


나는 엄마의 사랑을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나도 엄마를 무척이나 사랑해    

  

엄마, 나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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