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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룰 Nov 14. 2024

공존, 교감에서 배워가다

타인과의 공존 동물과의 교감에서 배우다

타인과의 공존 동물과의 교감에서 배우다


최근에 부화한 이웃 비둘기를 관찰하며 느낀 감정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어젯밤과 아침 사이로 추워진 날씨로 비둘기는 마치 죽은 것처럼 보였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출근하는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오늘 아침 다시 자세히 보니 비둘기는 눈을 뜨고 당당하게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은 나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고 다르게는 생명의 강인함을 느끼게 했다.


비록 잘 알지 못하는 이웃 비둘기 가족이지만 어미 비둘기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새끼 비둘기가 에어컨 실외기 뒤에서 조용히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생명은 그 자체로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생명체에도 강한 생명력이 있고 그들과의 연결은 우리에게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동물과의 교감조차도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동물은 무조건적인 사랑과 애정을 제공하며 그 관계는 잠시나마 우리의 감정을 순수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요즘 사회에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조차 이런 감정을 느끼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소중히 여기기보다는 경쟁과 비교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타인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시작일 것이다.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공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작은 생명체에게서 느꼈던 따뜻한 감정을 사람에게도 적용해 보기를 바랐다.


누군가의 슬픔에 귀 기울이고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 이렇게 서로의 존재를 축하하고 지지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시작이 아닐까~


각자의 삶 속에서 타인을 위해 작은 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


친절한 말 한마디 작은 도움의 손길 그리고 진정한 관심을 보이는 것들이 모여서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비둘기를 통해 배운 생명의 소중함은 결국 인간관계에서도 중요한 교훈이 되었다.


우린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들이다.


동물과의 교감에서 시작된 이 깨달음은 나에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더 깊은 이해와 사랑을 나누게 만들고 싶다.  


서로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며 공존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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