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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룰 Nov 16. 2024

나의 구원투수

나를 회복시키는 구원투수의 등장

나를 회복시키는 구원투수의 등장


야구 경기에서 구원투수의 등장처럼


인생에서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누군가의 도움을 받게 된다.


오늘 나는 그런 특별한 날을 맞이했다.


평소에는 크게 관심이 없던 야구의 상황들이 내 삶 속에 비유적으로 들어왔다.


내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자주 만나진 못하지만 멀리서 교류해 오던 인생의 선배님이 타 지역에서 교육을 마치고 나를 만나자고 하셨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야기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순간은 마치 구원투수가 마운드에 등장한 것처럼 느껴졌다.


6시간 이상 교육으로 많이 지치셨을 텐데도 전혀 내색 없이 들어주셨다.


이처럼 누군가가 진심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것을 오랜만에 느꼈다.


책 열 권이 주는 지혜와 열 명의 지지가 큰 도움이 되지만 누군가가 내 마음을 읽고 내면의 아픔을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건 또 다른 차원의 위안이었다.


선배님의 말 한마디, 따뜻한 눈빛, 그리고 진정한 이해는 나에게 치유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힘든 시기에 나의 감정을 들어주고 함께 해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힘이 되었다.


우리는 종종 승패에 연연하지만 인생에서는 그런 것들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덴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어떻게 보내는 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나를 위해 나타난 구원투수~


누구에게나 그런 분들이 기존에 있거나 또 나타날 수 있다.


우리가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는 소중한 존재들이다.


오늘 나는 그런 구원투수의 존재를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었고 그 덕분에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찾았다.


승패가 아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하루를 살아있다는 마음을 들게 해 준 선배님께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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