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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룰 Nov 21. 2024

바람소리

바람 소리와 나의 글쓰기 여정

바람 소리와 나의 글쓰기 여정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서 아침에 물든 잎들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는 마치 자연이 내게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그리웠던 나는 이제 추위에 움츠러드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과 세기에 따라 내 기분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며 나는 상황에 적응하려고 애쓴다.


큰 나무의 잎 사이로 비쳐오는 태양의 빛은 가끔씩 내 마음에 따뜻함을 주고 이 시기에 대한 설렘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순간들이 쌓여가면서 나는 자연스레 올해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되돌아보게 된다.


올 한 해 내가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글쓰기를 시작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쓰기는 나에게 단순한 취미가 아닌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었던 글쓰기가 점점 나를 이해하고 감정을 정리하는 도구로 자리 잡았다.


하루하루의 경험을 글로 표현하면서 내 마음속의 복잡한 감정들이 정리되고 명확해지는 것을 느낀다.


나는 글을 쓰면서 내일을 준비하고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게 된다.


이제 글쓰기는 내 생활의 루틴이 되어버렸다.


매일 밤과 아침 나는 조용한 공간에서 내 생각과 감정을 글로 옮기는 시간을 가진다. 그 과정에서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기분이 든다. 글쓰기를 통해 나는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나는 오늘도 나를 살아간다. 바람 소리와 함께 시작된 글쓰기 여정은 나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정을 선사해 주었다.


이 여정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라며 나는 나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 내려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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