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예프리 yefree May 07. 2023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검색하는 단어 1위

아니 도대체 왜?


가끔 사람들이 어떤 검색어로 나의 글에 유입이 되는지 살펴보는 편이다. 처음에 이 검색어를 보았을 땐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졌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이 단어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생기자 의아해졌다.





솔직히 말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이 단어를 많이 검색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싫은 동료‘를 찾아보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현재 동료 때문에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많구나였다. 자신과 비슷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위안을 얻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현직자가 뽑은 같이 일하기 싫은 동료​’ 2탄으로 새로운 네 가지 유형의 빌런들을 적어보았다. 실제로 근 2년간 내가 직접 경험했던 같이 일하기 싫은 부류의 사람들이다.




1. 키보드워리어형


기록으로 남는 메일에서 굳이 날 선 말투로 상대방을 공격하는 유형들이다. 고객과 상사와의 일적인 대화는 웬만해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좋다. 추후 상대방이 모르쇠 전략을 취할 때, 증빙자료로 내밀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동료와 문제가 있을 시, 말로 좋게 푸는 것이 피차 좋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날카롭게 쓴 메일은 흑역사로밖에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2.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형


회사에서 일 잘하는 인재란,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핵심만 말해도 불필요한 회의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회사는 이런 스마트한 사람들로만 채워진 곳이 아니다. 오히려 서론만 30분째 말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게 동료도 아니고 상사라면 중간에 말을 끊을 수도 없다. 서론 지옥에 빠지게 되면 본 라운드로 들어가기도 전에 진이 다 빠진다.



3. 꽈배기형



다른 사람의 말을 굳이 꼬아서 듣고, 신경질적인 말투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치 편의점 점원이 물건을 산 고객에게 ‘봉투에 담아드릴까요?’라고 물었을 때, ‘그럼 봉투에 담지, 손으로 들고 가리?’라고 말하는 배배 꼬인 유형들이다. 나는 실제로 동료가 아닌, 한 고객이 전화를 할 때마다 꽈배기 화법을 구사했었는데, 정말 그 사람의 전화를 죽도록 받기 싫었다. 개인적으로 이 중에서 제일 싫다.



4. 금붕어형


비단 금붕어에게만 기억력이 3초라고 비난할 수 있을까. 회사에도 금붕어와 버금가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이해는 간다. 워낙 많은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사소한 일을 까먹을 수 있다. 하지만 여러 번 리마인드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마감기한을 못 지키는 사람들이 꼭 있다. 본인의 기억력을 믿을 수 없다면, 메모라도 제때제때 열심히 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