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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길동 Jul 16. 2024

태도 3. 믿음

I-Upgrade


전설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원작 소설을 쓴 사람은 여성 작가 마가렛 미첼(1900~1949)이다. 그녀는 10년 동안 집필한 소설 원고를  출판사에 보냈다. 출판사들은 무명작가의 출간을 거절했다. 그녀의 원고를 책으로 내준 곳은 33번째 출판사(1936)였다.




몇 차례의 거절도 큰 상처를 받고 좌절하기 마련인데, 그녀는 어떻게 32번의 거절을 이겨냈을까? 강한 인내심, 불굴의 의지, 남다른 오기로는 33번의 도전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거기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이 소설은 반드시 세상의 평가를 받을 거라는 자기 작품에 대한 의심 없는 믿음이.


보이진 않지만 믿음에는 힘이 있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될 가능성이 커진다. 서양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날 13일의 금요일을 불길하게 여긴다. 사람들은 그날 왠지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믿는다. 그런 이유로 영국에서 13일의 금요일에는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한다고 한다. 부정적  믿음은 부정적 결과를 만드는 힘으로 작용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자신은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누군가는 자신이 성공한 원인을 어린 시절, 집 앞을 지나는 스님이 "이 집 아이는 크게 성공할 것입니다."라고 한 말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펜싱 경기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박상영 선수는 10:14로 패배  직전에 있었다. 누군가 박선수에게 '할 수 있어.'라고 말했고, 박선수는 '할 수 있다.'를 반복하여 되뇌었다. 잠깐의 브레이크 타임 후에 시작한 경기에서 박상영은 10:14에서 11:14, 12:14, 13:14. 14:14를 만들었고, 끝내는 역전을 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할 수 있다.' 믿음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  


긴급 뉴스다. 오늘 '할 수 없다'가 죽었다. 작스러운 사고로 우리의 부정적 생각이 사망한 것이다.  일부의 죽음 애도하는 마음으로 장례 치른다. 장례 절차는 간단히 조문을 읽는 것으로 대신한다.  


"는 오늘 ' 수없다'의 추억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는 우리와 함께 있었을 때 모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를 위해 영원한 휴식처를  마련하였습니다. 비록 그는 사라졌지만 그의 형제자매인 할 수 있다, 할 것이다, 지금 한다가 그의  자리를 이을 것입니다. 그의 형제자매는 아직 '할 수 없다'씨만큼 유명하지도 힘 있지도 않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어쩌면 '할 수 없다'씨보다 큰 역사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할 수 없다'씨가 편히 쉬기를 바라며, 그가 없더라도 여기 있는 남은 모든 이들이 인생에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2024년 7월 16일, '할 수 없다' 여기 평화롭게 잠들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할 수 없다’를 만날 수 없다. 아무리 그리워도 볼 수 없으며, 오직 '할 수 있다'와 동행하며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영어 단어 ‘Impossible’은 '불가능한'이란 말이다. 여기에 점하나를 찍으면 I’m Possible이 된다. 즉, 불가능했던 일이 할 수 있는 일이 된다는 의미다.  태도를 조금이라도 바꾸는 그 순간부터 삶은 달라진다.  


※ 이 글은  ‘버크 헤지스’의 저서 <You Inc. 내 안의 주식회사>의 내용을 기반으로 재구성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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