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Empathy, 共感
공감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공감해 줄 수도 있고 내가 다른 사람들을 공감해 줄 수도 있다. 공감하려면 대화의 자리를 만들고 이야기하고 들어주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소통의 시작이다.
서로 간에 일방적이든 쌍방향이든 간에 공감하는 데 있어 소통이 우선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쩌면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은 어떤 계기를 통해 서로 간의 공감이 먼저 생겨서 일 수도 있다.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와 같은 이야기지만 어떤 것이 먼저든 공감과 소통은 때어내려 해도 땔 수 없는 관계임에 틀림이 없다.
내가 생활하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과 주고받는 일상적인 대화의 내용들도 상대가 나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지만 서로 간에 관심이 없다면 소통이라는 것은 일어날 수가 없다. 소통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이제 막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과 같고 그런 면에서 대화의 시작은 소통의 물고를 트는 일이고 대화를 통해 상대방과 나,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주제에 대한 토론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아가면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단계를 넘어서면서 비로소 진정한 소통이 시작이 될 수 있다.
소통은 결과적으로 서로가 가진 문제,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다. 직장에서는 프로젝트가 잘되게 하거나,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자 할 때 주제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동의 또는 반대 등의 의견을 통해 목표하는 바를 이루어갈 수 있다.
서로가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 이해가 되었다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상대방의 이야기에 집중하여 경청을 하고 개선점을 발굴하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만들어가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공감이라는 것이 수도 없이 발현이 되어야 한다.
소통을 하다 보면 내가 상대방의 의견, 생각에 공감을 해 줘야 할 때도 있고 반대로 상대가 나의 의견에 공감해 줘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런 상황들이 원할이 잘 풀려간다면 제대로 된 소통이 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 가는 부분에 대하여 명확히 표현을 해 줌으로써 완벽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은 회의나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가야 할 방향을 공감하면서도 각자가 가진 입장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고수하려는 행동이나 말을 통해 소통이 되지 못하여 매번 회의를 해도 결론이 나지 않고 끝나는 것을 반복하다가 기업의 경영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어 낭패를 보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소통이 되지 않아 만약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중제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개입되어야 한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불통의 원인을 찾아 소통이 되도록 만들지 않는다면 그 기업을 소통의 부재로 인한 결정의 순간의 지연으로 파산을 할 수도 있다.
회사, 가정, 친구 및 그 외의 사람들 간 누구라도 우리는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는 아무런 대화의 공감대 형성이나 합의점을 찾아갈 수는 없다. 소통의 기본은 대화의 물고를 트는 것이고 대화의 내용을 경청함으로써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파악할 수 있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건 그렇지 않건 명확하게 의견을 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경청을 했고 공감해 주었다는 것에 감사해할 것이다.
소통은 어떤 주제에 관련된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을 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공감대가 형성되고 소통이 되었다고 해서 그 일이 모두 잘되는 것은 아니다. 공감을 통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일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 성공에는 공감대를 형상한 사람들 외 제삼자들의 개입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의견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닌 것과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소통이 잘되는 조직은 또는 가정은 상대방의 의견을 잘 경청해 주고 공감해 주는데서 출발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회의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 자신이 가진 입장을 내려놓지 못하고 소통의 통로에 보이지 않는 담을 쌓아 두기도 한다. 이런 현상을 불통이라고들 이야기하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양쪽 다 같이 담을 쌓았기 때문에 그 두께는 두배가 되어 점점 더 악의 구렁텅이로 빠져드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상대방이 쌓아 놓은 담을 먼저 허물어 주길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내 담을 허물어 버리고 대화의 창을 열어 두는 것이 어떤 일이든 그 일을 빠르게 추진하여 불필요한 비용이나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기업이라면 생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될 것이고 부부관계라면 이혼이라는 상황을 만들어내지 않을 것이다.
강한 것이 항상 이기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부드럽게 물의 흐름에 맡겨야 할 때도 있다. 너무 많은 컨트롤은 시간이 흐른 후 부상을 유발시키는 근원이 된다. 상대방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고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공감하려면 소통을 해야 하고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쌓아 놓은 담벼락을 허물어 나를 먼저 오픈해야 한다.
<커버사진:픽사베이>